제주 제2공항범도민추진위 "제주발전 위한 대통령 결단 필요"

2026-04-07     홍창빈 기자

제주 제2공항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7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지난 3월30일,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에서 제2공항 문제를 두고 돌발적으로 찬반을 거수로 묻는 방식은 책임 있는 국정 운영이라 볼 수 없다"면서 "당일 참석자들은 도민 전체를 대표할 수 없으며 이를 근거로 한 판단은 어떠한 정당성도 가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 최대 현안이자 11년째 지체된 국책사업을 마치 남의 일처럼 가볍게 다룬 것은 부적절하며, 도민사회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며 "실제로 일부 도지사 후보자들은 대통령 발언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정치적 이용이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제주공항의 슬롯 부족과 안전 문제를 인정하고 제2공항의 필요성에 동의한 바 있다"며 "또한 국정기획위원회는 제2공항을 전국 신공항 건설 계획에 포함해 조속한 추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고, 지방시대위원회 역시 차질 없는 추진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정부의 정책 방향은 이미 명확하다"며 "그럼에도 11년째 사업이 지체된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으로, 이제 필요한 것은 모호한 태도가 아니라, 국민 안전과 제주 발전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6.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도지사 후보는 도민의 안전한 하늘길을 확보하고, 제주 균형발전과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분명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통합을 이끄는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