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캠프, 문대림 측 당규위반.부정선거 의혹 조사 촉구

중앙당 선관위에 신고..."제주시갑 운영위, 문후보 지지 의결은 당규 위반"
"불특정 다수에 문자, 후보자 비방 해당하는 구태정치"

2026-04-06     홍창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에 나선 위성곤 후보 캠프는 6일 문대림 후보측의 당규 위반 및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신고서를 접수하고 조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접수한 신고서에는 문대림 후보 측이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당규를 위반한 세 가지 주요 사례가 적시됐다고 설명했다.

위성곤 캠프는 문대림 후보가 직전까지 지역위원장을 지냈던 제주시갑 지역운영위원회가 지난 3월 26일 회의를 열어 문대림 후보에 대한 적극 지지를 의결하고 공개 선언한 것을 명백한 당규 위반으로 지적했다.

위 캠프는 "당규에 따르면 지역위원장이 사퇴할 경우 직무를 대행하는 운영위원장은 선거중립 및 공정의무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이 공개적이면서 집단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는 금지된 선거운동"이라며 “당원을 편 가르는 심각한 사안인 만큼 중앙당 차원의 합당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문대림 후보가 지난 4월 4일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제주시 갑·을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간담회도 신고 대상에 포함됐다.

위성곤 캠프는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지지를 표명하고, 문대림 후보가 해당 사진을 SNS에 게시한 점을 들어, 이는 당규 및 공직선거법이 금지하고 있는 '신고하지 않은 다수의 선거인이 참여하는 모임'이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간담회'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위 캠프는 "민주당 당규 및 지방선거 관련 시행세칙에 따르면 명칭과 형식에 상관없이 당원들이 공개적·집단적으로 참여하여 특정 후보의 지지 의사표시를 하는 모든 형태의 행사가 금지 대상이다"면서 "그런데도 문 후보 측이 직접 행사를 개최하고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참여를 독려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대림 후보 명의의 휴대전화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반복 발송된 점을 강력히 규탄했다.

위 캠프는 "문대림 후보가 '도지사는 사과해야 한다'라는 자의적인 판단을 갖고 상대방을 낙선시키려는 의도로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를 보낸 것은 민주당 당규에서 금지하는 후보자 비방 행위에 해당하며, 경선의 격을 떨어뜨리는 구태정치라는 비판이다"고 직격했다.

이어 "더욱이 제기된 의혹을 수일간 부인하다가 언론보도를 통해 본인 명의의 핸드폰임이 드러나자 뒤늦게 사과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위 캠프는 "이번 경선은 당당한 민주당의 제주 대표를 뽑는 축제가 되어야 함에도, 불법과 탈법, 당규 위반으로 의심되는 일들로 인해 도민과 당원의 우려가 크다"면서 "중앙당선관위의 엄정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공정한 경선 질서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