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 청와대에 건설 촉구 건의문 전달

2026-03-30     함광렬 기자
제주제2공항건설추진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타운홀 미팅을 위해 제주를 찾은 가운데, 제2공항 찬성단체가 청와대에 건설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제2공항건설추진위원회는 30일 오후 한라컨벤션센터 앞에서 유성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총괄기획과장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추진위는 건의문을 통해 "2015년 11월부터 10년 이상 추진되어 온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포화 상태에 이른 현 제주공항의 항공 수요를 분산하여 항공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 편의성을 제고함으로써 제주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본 사업은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제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확충 요구에서 출발한 것으로, 지역의 필요와 국가 정책이 결합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그간 일부 시민 및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어 왔습니다만, 본 사업은 오랜 기간에 걸친 검토와 논의를 통해 정책적 필요성이 충분히 축적된 사안으로 판단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경우, 국가 재정의 비효율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갈등 또한 지속되는 등 사회적 비용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었던 본 사업은 현재 기본설계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며, 그 사이에도 사업 추진을 둘러싼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항공 안전은 특정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생명과 직결된 국가적 책무"라고 주장했다.

또 "특히 제주공항 이용객의 대다수가 관광객 등 외부 이용객으로 구성되어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본 사업은 지역적 이해를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고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과 결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