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측 "문대림, 회동 제안 앞서 '괴문자' 질문 먼저 답하라"
"유류비 정책은 TV토론회서 논의하자" 역제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 출마예정자 선거준비사무소는 29일 문대림 의원의 '유류비 정책 회동' 제안에 대해 입장을 내고 "문 의원은 회동 제안에 앞서 괴문자 질문에 먼저 답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경선 관련 여론조사를 앞두고 무차별적으로 발송된 익명의 오영훈 지사 비판 문자가 문 의원측이 보낸 것으로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오 지사측은 "문 의원은 4자 회동 제안을 하기에 앞서 위성곤 의원이 질문한 오 지사 비방 괴문자 의혹에 먼저 답변하는 것이 예의다"라며 "문 의원은 자신 명의로 무차별 유포한 오 지사 비방 괴문자와 관련해 위성곤 의원이 질문한 세 가지 질문에 먼저 답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의원이 지난 27일 캠프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던진 질문은 사건의 전모와 관련해 어디까지 알고 있으며, 주민등록증까지 맡긴 실무자는 누구이며, 대랑 유포한 괴문자의 자금 출처는 어디냐는 것이다.
오 지사측은 "여론조사 직전 문 의원 본인 명의 휴대전화 번호로 도민들에게 무차별 유포된 오 지사 비방 괴문자 사건의 전모를 밝혀라"고 거듭 촉구했다.
유류 정책과 관련해서는 "최근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오르고 물가와 관광 등 전 분야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 문 의원의 제안은 시의적절해 보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밝힌 것처럼 지금은 단기간에 중동 사태 상황을 반전시킬 해법을 찾기보다는 지혜를 모으고 고통을 나누는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래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이미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하거나 대응 점검회의를 열어 차량 5부제와 함께 분야별 재정 투입 등 범정부·범국민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면, 문 의원이 제안한 유가 피해 대응 방안은 앞으로 몇 차례 있을 TV토론회를 이용해 추가 논의했으면 한다"고 역으로 제안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