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측 "무차별 익명문자는 온라인 삐라...문대림 의원 전모 밝혀라"
2026-03-27 홍창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겨냥한 익명 비판 문자 메시지 발송자가 경쟁자인 문대림 의원측으로 확인되면서, 오 지사측이 문 의원 본인의 해명을 촉구했다.
오영훈 선거준비사무소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문 의원은 실무진들 뒤에 숨지 말고 익명의 괴문자 무차별 유포 사건의 전모를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오 지사측은 "과거 유언비어를 실어나르던 삐라보다 진화한 이 ‘온라인 삐라’는 여론조사 직전 유권자들에게 대량으로 무차별 유포됐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더한다"라며 "경악스러운 것은 해당 번호가 오영훈 지사의 경선 상대 후보인 문대림 의원 본인 명의로 드러났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이 문자메시지 관련 입장을 요구하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해명할 일은 아니다"라며 "알지 못하는 부분이었고, 예단을 가지고 답할 일은 아니다"라고 답한 것을 지적하며 "언론의 취재가 이어지자 문 의원은 선거 캠프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꼬집었다.
오 지사측은 "온라인 삐라가 도민 사회에 바이러스처럼 퍼졌을 때, 문 의원 측 인사는 오영훈 지사 측의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며 "문 의원은 실무진들 뒤에 숨지 말고 익명의 괴문자 무차별 유포 사건의 전모를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