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일 만에 차 포장 형태 마약 또 발견...벌써 19번째

해경, 발견 장소 일대 정밀 수색...17일 민.관.군 합동 수색 예정
지난해 대만 해상서 발생 마약 유실 사고와 연관성 무게

2026-03-16     함광렬 기자

제주 해안가에서 5일 만에 또 우롱차 포장 형태의 마약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16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갯바위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해안가 정화활동을 펼치던 바다환경지킴이가 해양쓰레기 더미 속에 끼어있던 물체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발견된 마약은 은색 차 포장지 형태로 지난해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형태와 비슷했다. 포장지 외부가 탈색되고 일부가 찢겨 내부에 물이 들어 있는 상태였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해경은 이 물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해경은 발견 장소 일대에 대해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17일 민.관.군 합동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에서 차 포장 형태 마약이 발견된 것은 지난 11일 이후 5일 만으로, 19번째 발견이다.

해경은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케타민의 포장 형태와 종류 등으로 미루어 보아 위 대만 해상에서 유실된 마약 일부가 해류를 타고 제주 해안까지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