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과이력 후보 적격 통과 논란에…"예비자격일 뿐"
"중앙당 가이드라인 따라 검토...예비후보 등록 자격 준 것"
2026-03-16 홍창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6·3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자들 가운데 도덕성을 의심케 하는 전과 이력이 다수 확인됐음에도 자격 심사를 모두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자격심사는) 단순히 예비후보 등록 자격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민주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1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행된 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의원 선거 32개 선거구에 민주당 소속만 39명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16명이 전과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과 기록이 4건에 달하는 후보자가 무려 4명이나 있었고, 음주운전 등 상습성이 의심되는 후보도 여러 명 포함됐지만 예비후보 자격심사에서는 모두 ‘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자격 심사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예비후보 등록 기간이 되면, 과거에는 별도의 절차 없이 당사자가 그냥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하다 보니 부적격자임에도 등록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며 "그래서 10여년 전부터 예비후보 자격 제도를 통해 후보들에게 미리 심사를 받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후보라도 예외없는 부적격 사유에 해당한다면 걸렀을 것"이라며 "이제 공천관리위원회가 도덕성 등에 대해 정밀하고 심도있게 들여다보고 결정할 것으로, 심사가 계속 진행중이다"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