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데뷔골' 제주SK 최병욱 "기다린 골인데...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쉬워"
[인터뷰] "어느 포지션 들어갈지 모르니 모두 준비해야될 것 같다"
"골 욕심부리기 보다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면 공격포인트도 따라올 것"
데뷔 2년차에 드디어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제주SK의 최병욱이 15일 "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최병욱은 이날 FC서울과의 홈경기 후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경기 소감으로 "오늘 저희가 준비했던 거를 잘 보여줬는데,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서 좀 아쉽다"고 말했다.
드디어 이날 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최병욱이다. 그는 "작년부터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데뷔골인데 너무 기쁘다"면서도 "팀이 우선이기 때문에, 팀이 승리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유인수를 대신해 우측 사이드백으로 투입된 최병욱이다. 그는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들어갔는데, 그 포지션을 한 번도 연습해본적도, 경기를 해본적도 없었다"며 "감독님께서 '들어가서 많이 올라가서 돌파, 크로스를 많이 올려서 공격적으로 해라'라고 하셔서 그래도 잘 할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사이드백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처음 서보는 자리이기도 하고 그래서 어색한 부분도 많이 있었다"며 "마지막 결승골 실점할 때도 제가 뒤에 체킹을 못해서 그런 상황이 나왔다. 어느 포지션으로 들어갈지 모르기 때문에 다 준비를 해야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준하랑 많이 얘기도 하고, 오른쪽 윙포워드 포지션에 대해서 많이 얘기 한다"며 "준하도 가운데 볼 때도 있고 그러다보니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눈다"고도 했다.
이날 골 상황에 대해서는 "(기티스의 패스를 받자마자) '딱 왔다' 이런 생각이 들긴 했다"면서도 "그래도 더 침착하게 마무리하려고 해서 골이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터치가 좀 길어서 저도 좀 애매했었다. 골키퍼가 나오는 타이밍이랑 걸릴 줄 알았다"며 "다행히 운이 좋게 골키퍼 사이로 빠져서 들어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부터 22세 이하 의무출전이 완화되면서, 최병욱의 출전시간에도 변화가 있다. 이에 대해 묻자, "작년보다 출전 시간이 줄어든 건 확실하다"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크지만, 제가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출전시간도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지난 1월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장에서 가진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1차적인 목표로 '데뷔골'을 제시한 최병욱이다. 그는 "2차적인 목표는 출전시간을 좀 늘려가면서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공격포인트 더 쌓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울산HD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데뷔골을 넣었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골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팀을 우선 생각하면서 거기에 맞게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이 첫 승을 거두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병욱은 "초반에 성적이 안좋은 건 사실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저희가 플레이 하는 과정이나 이런 것들은 저희가 원하는 대로 잘 되고 있지만 결과가 안따라오고 있다. 마무리나 그 부분만 보완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피력했다.
그는 "올 시즌 기대가 크셨을텐데, 초반 3경기 좋지 못한 성적으로 인해 많이 실망도 하셨을텐데, 3일 뒤에 있는 울산 경기부터 해서 꼭 승리 거두면서 반등할 수 있도록 할테니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