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서포터즈, '인종차별 피해' 이탈로 향한 응원 전개한다

15일 FC서울전 경기 전 '이탈로 응원 걸개' 들어올린다
전반 5분 '이탈로' 함께 외친다..."윈드포스서는 어떠한 혐오도 없다"

2026-03-13     함광렬 기자
지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FC 서포터즈들이 최근 인종차별 댓글 피해를 입은 이탈로를 향한 위로와 응원을 전개한다.

제주SK 서포터즈 '서던모스트는 오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이탈로를 향한 응원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탈로를 향한 응원은 크게 두 가지로 진행된다. 먼저, 경기 시작 전 선수 입장 시에 이탈로를 향한 응원 메시지가 담긴 걸개를 들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전반 5분, 이탈로의 이름을 연호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 밖에 추가 퍼포먼스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내용은 서던모스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서던모스트 측은 "최근 인종차별성 혐오가 담긴 메시지로 인해 상처받았을 이탈로 선수와 그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또 "윈드포스(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어떠한 형태의 혐오도 설 자리가 없음을 알리기 위해 이 퍼포먼스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로는 지난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 광주FC의 K리그1 경기에서 위험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했다. 경기 이후 이탈로를 향한 인종차별 댓글들이 제주SK 구단 소셜미디어(SNS) 뿐만 아니라 이탈로, 이탈로의 여자친구 SNS에도 이어졌다. 

이에 제주SK는 공식 입장을 내고 "이탈로를 향한 인종차별적 표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이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탈로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탈로는 구단과 연맹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준 점에 감사함을 표하며, "여러 행정절차로 구단을 수고스럽게 만들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