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탐나는전 20%적립, 소상공인 매출 2.7배 늘었다
제주도, 탐나는전 적립률 상향 운영 결과 분석
총발행 990억원 '역대 최대'...소상공인 매장서 71.5% 사용
지난 2월 한달간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적립률을 20%로 상향한 결과, 소상공인 매출이 2.7배 증가하는 등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큰 혜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월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20%로 상향 운영한 결과, 월평균 가맹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7배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탐나는전 총발행액은 990.1억 원, 총사용액은 947.8억 원으로,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이 도입된 2024년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2024년부터 2026년 1월까지 월평균 352억 원과 비교하면 대비 181.3% 638억 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소 규모로 발행된 2024년 5월 141억 원과 비교하면 602.1% 849억 원 증가했다.
이 기간 소비자 혜택은 월 최대 7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두 배 커졌다. 같은 기간 대비 2월 월평균 가맹점 매출은 347억 원에서 948억 원으로 601억 원(2.7배) 뛰었다.
지역 소비가 골목상권과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으로 직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적립률 상향에 따른 소비 확대 효과는 뚜렷했다.
적립률 15%에 월 한도 200만 원이 적용됐던 지난 2025년 4~6월과 비교하면 일평균 발행액은 66.2% 14.1억 원, 사용액은 68.7% 13.8억 원 증가했다.
소상공인 중심의 매출 회복에도 큰 성과가 나타났다.
2월 총사용액 948억 원 중 연 매출 3억 원 미만 가맹점에서 56.5%, 3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가맹점에서 15%가 사용돼, 5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71.5%가 집중됐다.
또한 10억 원 이하 가맹점 사용 비율은 93.3%로, 1월(91.7%) 대비 1.6%p 상승해 정책 효과가 소상공인 중심으로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26.4% △판매업 25.2% △보건·리빙 17.1% △학원·교육기관 14.5% △식료품 13.2% 순으로 나타나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지역 생활경제 전반에 고르게 소비가 분산됐다.
제주도는 3월부터 평시 적립률 10%로 전환하는 한편, 탐나는전의 기능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지난 2월 2일 K-Pass(교통비 환급) 기능을 탑재한 탐나는전 체크카드를 출시해 3000여 명이 발급받았다.
1월 27일부터 탐나는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희망 One-Stop 특별보증'은 현재까지 117건, 11.9억 원이 집행됐다.
오는 6일에는 탐나는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경제지표 데이터 대시보드 구축, 디지털 관광증‘나우다’ 연계 등 탐나는전 기능 융합·확대 고도화 과제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탐나는전 20% 적립 확대로 역대 최대 사용액을 기록한 것도 성과지만, 더 의미 있는 것은 늘어난 소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으로 직접 연결됐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정책을 지속 추진해 지역경제에 온기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