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출판기념회 찾은 오영훈 지사, 서로 "화이팅" 격려

같은날 출판기념회 개최...신경전 대신 서로 격려

2026-03-02     홍창빈 기자
위성곤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의 출판기념행사가 2일 동시에 열린 가운데, 이날 출판기념회 현장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 2시50분쯤 제주시 노형동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위 의원의 출판기념회 현장에 오 지사가 방문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 바로 인근인 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데, 행사시작 전 위 의원의 행사장을 찾은 것이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와 위 의원은 서로 손을 맞잡고 격려의 인사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을 외치며 격려했다.

행사가 열리기 전 오 지사가 위 의원이 이미 준비하고 있던 출판기념회 일정 및 장소와 거의 같은 일정으로 준비하는 것이 알려지며 위 의원이 "상도의가 없다"고 비판했던 것이 무색해진 순간이었다.

위성곤

한편 두 진영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불가피하게 비교되는 행사 구도가 형성되면서 제주 비전 및 정책 메시지보다는 세 과시가 어떤 형태로 표출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오 지사와 위 의원은 대학시절 민주화운동에 나섰던 이른바 386세대 정치인이다. 

제주도의회 3선 의원을 거쳐 국회의원 3선에 오른 위 의원은 대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민주화운동 및 4.3진상 규명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옥고도 치렀다.

현직인 오영훈 지사도 대학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민주화운동 및 4.3진상규명 운동에 나섰고, 위 의원과는 같은 서귀포시 지역 출신으로, 고교 및 대학 동기이기도 하다.

위 의원과 오 지사의 지지층이 겹치는 부부이 많아, 이번 공천경합에서는 '단일화' 이슈도 부상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자 공모에는 오 지사와 위 의원, 그리고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 등 3명이 신청하면서 3파전 후보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