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출판기념회 찾은 오영훈 지사, 서로 "화이팅" 격려
같은날 출판기념회 개최...신경전 대신 서로 격려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의 출판기념행사가 2일 동시에 열린 가운데, 이날 출판기념회 현장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 2시50분쯤 제주시 노형동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위 의원의 출판기념회 현장에 오 지사가 방문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 바로 인근인 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데, 행사시작 전 위 의원의 행사장을 찾은 것이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와 위 의원은 서로 손을 맞잡고 격려의 인사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을 외치며 격려했다.
행사가 열리기 전 오 지사가 위 의원이 이미 준비하고 있던 출판기념회 일정 및 장소와 거의 같은 일정으로 준비하는 것이 알려지며 위 의원이 "상도의가 없다"고 비판했던 것이 무색해진 순간이었다.
한편 두 진영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불가피하게 비교되는 행사 구도가 형성되면서 제주 비전 및 정책 메시지보다는 세 과시가 어떤 형태로 표출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오 지사와 위 의원은 대학시절 민주화운동에 나섰던 이른바 386세대 정치인이다.
제주도의회 3선 의원을 거쳐 국회의원 3선에 오른 위 의원은 대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민주화운동 및 4.3진상 규명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옥고도 치렀다.
현직인 오영훈 지사도 대학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민주화운동 및 4.3진상규명 운동에 나섰고, 위 의원과는 같은 서귀포시 지역 출신으로, 고교 및 대학 동기이기도 하다.
위 의원과 오 지사의 지지층이 겹치는 부부이 많아, 이번 공천경합에서는 '단일화' 이슈도 부상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자 공모에는 오 지사와 위 의원, 그리고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 등 3명이 신청하면서 3파전 후보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