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4사 지방선거 특별대담] (6) 제주도교육감 송문석 예비후보 대담요지
6.3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송문석 예비후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동보도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삼다일보, 한라일보 등 언론 4사 공동 주최로 열린 '2026 제주의 선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대담에서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대담은 지난 2월27일 오전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특별대담 요지.
◇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 저는 36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살아온 사람이다.
지금 제주 교육은 학력, 교권, 진로, 지역 간 격차 문제로 복합적인 위기 상황이다.
구조적 위기 상황이다. 36년 교육 현장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것은 교육은 타이밍을 놓치면 한 세대가 통째로 흔들린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구조를 바꿔줘야 할 때이다. 교육은 실험이 아니라 책임이다. 저는 오직 교육 원칙이라고 하는 교육 중심이라고 하는 이 원칙으로 해 나가겠다. 정치적 이해나 이념적 실험이 아니라 기초학력 책임제, 교실 안전 회복, 제주 미래산업과 연관된 진로 시스템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제주 교육을 바로 세우고자 한다.
초등 단계에서는 읽기 쓰기, 수학을 완전 책임 관리하고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습 이력 누적 시스템을 구축해서 모든 아이들이 정책은 데이터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들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과정들을 본인들이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
정치에 흔들어 정치가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교육, 아이 한 명도 놓치지 않는 제주형 책임교육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교육 만들기 위해서 출마를 했다. 교육은 권력이 아니라 미래이다. 저는 그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 현재 제주교육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한가지만 꼽는다면. 또 그 이유와 해법을 제시한다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꼽는다면 기초학력이 양극화됐다는 이 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그래서 저는 기초학력 책임제를 도입하겠다.
초등 단계에서 아까 말했듯이 읽기 쓰기, 수학을 책임 관리하겠다. 중학교 때까지 이런 것들이 관리되지 않으면 중고등학교에 학습 결손을 극복하기 어렵다. 학력은 단순한 점수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의 선택권과 미래 선택권에 관한 문제이다. 초등 단계에서 기초가 흔들리면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따라갈 수가 없다.
지금 제주는 격차의 고착화라고 하는 골든타임에 와 있다.
이 문제 바꿔내야 한다. 입학 초기부터 진단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학습 누적 데이터를 통해서 개별 보정 계획을 만들어 줘야 한다.
기초 학력 전담 교사를 배치해서 아이들의 이 문제를 확실히 잡겠다.
학부모와 실시간 공유 체계도 만들어 놓겠다. 한 명도 뒤처지지 않는 제주형 책임교육의 모델을 만들겠다. 학력은 방치가 아니라 관리이다. 출발선이 아니라 도착선을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겠다.
◇ 만약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이것만큼은 꼭 추진하고 싶다,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가 있다면.
- 제가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지속 가능한 제주형 미래 교육을 만들고 싶다.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 환경이 곧 교육 자료이다. 이 교육 자료를 바탕으로 아비 철학과 결합한 그리고 이걸 다시 재설계한 인터레스팅 베이직 프로그램을 결합해서 지속 가능한 제주형 미래 교육을 만들고 싶다.
IB는 좋은 철학을 갖고 있다. 제주는 좋은 교육 자료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두 개가 결합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해 가고 싶다.
제주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은 제주에 맞지 않고 확산도 어렵다. 잘못하면 우리가 형식화 부담, 교사 부담만 늘리는 결과들을 가져올 수 있다.
저는 이러한 제주형 미래 교육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확대가 보여주기식 그게 아니라 뿌리부터 설계를 다시 하는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저는 믿다.
IB 철학의 핵심인 탐구 토론, 서술형 평가는 강화하되 제주에 맞는 내용으로 채워서 초등 단계에서부터 질문하는 수업과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정착시키고 이를 중고교까지 확 자연스럽게 연결하겠다.
전면 한꺼번에 확 실시하는 게 아니라 초등학교에서 먼저 실시하고 그 사고력들이 성숙되면서 중학교로 올라올 때 중학교에서 실시하고요, 그리고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단계적 실시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 연수 체제 정비해야 한다. 그리고 (교사들의)행정 업무 줄여져야 한다. 그래야 선생님들이 수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공통 수업 모델과 평가 예시를 통해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
초등에서 시작한 사고력 교육이 중고교에서 학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형 IB 2.0을 초등학교에 전면 실시하겠다. 아이의 생각이 자라는 수업 그게 저의 목표이기 떄문이다.
◇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보면, 인지도 측면에서 부족하고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별다른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어떻게 받아들이시는가.
- 여론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 선호도와 인지도 수치는 지금 제 위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숫자라고 생각한다.
다만 저는 그동안 이름을 알리는 활동보다 정책을 설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그렇게 많이 활동해 왔다. 36년 동안 교실과 학교 현장에 있었고 행정 권력이나 정치 활동이 아니라 아이들 곁에서 학생들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 인지도는 낮을 수 있지만 교육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실행 준비도는 결코 낮지 않는다.
저의 차별성은 분명하다. 첫째로는 현장을 아는 교육자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제주 현실에 맞는 구체적인 설계가 이미 준비돼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갈등이 아니라 안정과 회복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초반 인지도는 출발선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선호도 역시 초반에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말이 아니라 내용 구호가 아니라 실행력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준비해 왔다. 아이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은 누가 더 유명한가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이 준비했는가로 판단받게 될 것이다. 희망은 소리의 크기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방향의 정확성에서 나온다고 저는 믿는다. 그 방향 끝까지 지키겠다.
◇ 교육감 선거는 그동안 보수 또는 진보 진영간 단일화 또는 연대에 대한 이슈가 있었다. 단일화나 연대에 어떤 입장인지, 또 본인은 보수인지, 진보성향인지 밝혀달라.
- 교육은 진영의 문제가 아니다. 아이의 성장은 진보 보수 가리지 않는다. 교육은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고 정치로부터 독립돼야 한다.
헌법 31조를 보더라도 교육은 국민의 권리임을 분명히 보장하고 있고, 기본 교육법을 보더라도 자주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일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단일화는 정치적 논리에 따른 것이지 결코 교육적 접근이 아니다.
교육감 선거의 본질은 자리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 교육의 방향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하는 일이다. 원칙과 비전이 분명하지 않으면 어떤 단일화도 의미 없다.
아이의 성장은 보수도 진보도 가리지 않는다. 기초학력 강화가 특정 진영의 가치인가. 미래교육 준비가 상대 진영의 가치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교육은 대결의 장이 아니라 아이의 가능성을 키우는 공간이어야 한다. 저는 교육을 중립의 입장에서 분명히 지키겠다. 학생만 바라보겠다. 정치적 유불리에 흔들리지 않겠다.
도민의 선택은 정책과 철학에 따라 이루어지길 바란다. 저는 진영 논리에 휩쓸리지 않는다. 실용과 균형의 길로 가겠다.
기초는 단단하게 미래는 담대하게 준비하겠다. 온고이지신의 마음으로 과거의 지혜는 배우되 현실에 맞게 새롭게 실천하는 교육 만들겠다.
끝까지 교육자의 자리에서 아이의 성적만을 기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단일화는 교육의 원칙과 철학의 문제라고 본다.
◇ AI 디지털 교과서 정책에 대해 어떤 의견인가.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어떻게 활용하시겠는가.
- AI 디지털 교과서 우리 교과서 지휘를 추진하다가 지금 정부가 바뀌면서 교육 자료 교육 자료로 바뀌었다. 교육 자료로 바뀐 결정들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AI가 도구이다. 교사가 중심이다. 기술의 아이를 이끄는 기술이 학생들을 이끄는 그것이 아니라 사람이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저는 AI를 기초학력 보장과 교사 수업 지원 중심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다. AI와 디지털 기술은 이미 아이들의 일상과 학습에 이미 들어가 있다.
초등학생들이 모여서 조류와 충돌하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시대가 됐고, 고등학생들이 AI를 이용해서 전기차를 만드는 시대가 됐다. 국내에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기술이 교육을 이끌면 안 된다. 교육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다. 아이의 생각 과 성장 그리고 교사의 역할을 지키면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AI를 써야 한다.
저는 이를 위해서 전 학생 AI 기본 역량 보장을 추진하고자 한다. 초중고 단계별로 디지털 문해력 정보 판단 능력 기초 코딩과 데이터 사고력을 체계화하겠다. 일부 학교가 아니라 제주 모든 학생들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서 AI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구축돼야 하고, 두 번째로는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행정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세 번째는 공공 데이터 이런 것들을 체계적으로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는 AI 시민성 교육을 통해서 윤리 교육도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기술에 끌려가는 교육이 아니라 기술 위에 사람이 서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런 교육 만들겠다. 교실이 살아나고 아이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이 자라는 제주형 AI 교육 실현하고자 한다.
◇ 현재 제주도내 고교체제개편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일반고든 특성화고든.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며, 행여 다른 의견이나 대안 있다면.
- 시대가 급변하고 또는 상황의 변화에 따라 가지고 고교 체제 개편 필요하다. 문제는 무엇을 기준으로 개편의 방향을 잡느냐라고 하는 것이다. 개편의 방향은 지금 학교명이 아니라 실은 미래이다.
미래 우리 제주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제주의 아이들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따라서 개편 방향을 잡아야 한다. 학교는 학교 명칭이나 간판으로 경쟁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내용으로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교 체제 개편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학령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수도권 쏠림 현상은 아직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개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제주의 아이들이 계속 유출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제주 안에서 아이들이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는 문제를 만들어낼 것이다. 교육 경쟁력을 만들지 못하면 아이들의 선택지가 줄어든다. 고교 체제 개편은 생존의 문제만이 아니라 미래의 문제이다.
우리가 미래 사회 AI 금융 어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줘야 되는가. 해양 환경 에너지 이 부분에 대한 것들을 대부분은 고등학교 교육 과정 속에서 만들어져야 되는데 어느 학교에서 해야 될 것인가. 이에 맞춰서 고교 체제는 개편되고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고교체제 개편의 두 축을 보면 일반고가 있고 특성화고가 있다. 일반고는 우리가 학력 책임 중심으로 가니까 큰 어려움들은 없지만 문제는 특성화고에 몰려 있다. 특성화고가 문제라라는 뜻이 아니라 특성화고의 개편 방향이 문제라는 것이다.
우리의 미래와 관련해서 그 미래 방향에 맞게 개편되고 있느냐, 해양 환경 에너지 금융 AI 시대에 이런 형태에 맞출 수 있는 특성화고들이 사라지고 있다.
만약 우리가 손쉽게 AI 금융 어느 학교에서 담당 어느 학교에서 이 교육 과정들을 운영하면 좋겠는가.
쉽게 생각하면 이름을 최근에 바꾼 그 학교에서 담당해 주는 교육과정으로 가야 될 것 같은데 바뀌어 버렸다. 인문계로 우리는 미래 산업에 맞춘 미래에 맞춘 미래 아이들의 삶과 맞춘 교육과정 개편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제주 안에서도 충분히 꿈을 펼칠 수 있는 고교 체계 만들어 내야 한다.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교육 환경 만들어야 한다. 저는 제주형 고교 모델을 실질적으로 재설계하겠다.
◇ 연계해서 IB 교육에 대한 견해도 묻고 싶다. 현행 체제로 만족하시는지, 확대해야 할지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
- 지금 IB 교육이 인증형으로 돼 있다. 인증형으로 되다 보니까 이제 교사 부담 증가와 형식화되는 문제를 좀 갖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IB 전체가 문제다라고 보지는 않고요.
대신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IB 철학은 가져오되 인증형이 아닌 제주형 IB'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증형 형태가 아닌 IB철학을 가져오면서 하는 방식은, IB 철학을 바탕으로 제주의 현실에 맞게 재설계한 모델 '인터레스팅 베이직 프로그램' 형식으로 설계해서, 토론 서술형 평가는 강화하되 교사 부담은 줄이고 단계적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
이때 단계라고 하는 것은, 초등학교에서 전면 실시한 뒤, 이 역량이 중학교로 올라올 때쯤 중학교 단계에서 전면 실시하고, 고등학교로 올라올 때 고등학교에서 전면 실시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그래야 성과가 나온다.
IB는 좋은 철학 갖고 있다. 중요한 건 도입이 아니라 확산이다. 제주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확산하게 되면 우리가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난다. 보여주기식이라든가 저는 그런 보여주기식 접근이 아니라 뿌리부터 설계를 다시 하는 그런 접근을 하겠다.
IB의 핵심 철학 아까도 말했지만 탐구 토론 서술형 평가 강화해야 한다.
제주에 맞게 재구성해야 한다. 이를 역량이 성장하도록 초에서부터 시작해서 중국으로 확대해야 한다. 초등학교에서 시작한 사고력 중심 교육 중고등학교의 학업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 만들어야 한다고 저는 믿는다.
제주형 IB 2.0은 도입이 목표가 아니라 교실 혁신이 목표이다. 아이의 생각이 자라는 수업을 만드는 게 목표이기도 하다.
◇ 제주도교육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다양한 교육자치를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 추가 제도개선을 통해 도입해야 할 분야가 있다면 어떤게 있다고 생각하는가.
- 제주도 특별자치도죠. 그래서 교육 특례를 갖고 있다. 그만큼 교육 자치의 실현과 확장이 가능한 곳이다. 획일적인 중앙 기준으로는 제주의 지역성이라든가 규모 문화적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읍면이나 소규모 학교의 현실이 있고, 제주의 자연 환경과 4.3이라는 역사적 경험도 제주는 갖고 있다. 제주만의 교육적 설계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 제주특별자치도법이 규정하고 있는 교육 특례들에서 좀 더 확대해야 할 필요성들은, 읍면 학교의 자율권 교육과정 설정에 대한 권한 확대 등이 좀 더 강화된 형태로 특별법에 반영돼야 하겠다.
두 번째로는 생태계, 4.3 교육을 정규 교육 과정으로 만들어야 되겠다. 이건 법에 근거해야 되는 부분이다. 세 번째는 학교 행정과 예산의 자율권을 법에 의해서 좀 더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그래야 우리가 실질적인 제주 교육의 자치들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특별법을 개정 또는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중앙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겠죠. 시범학교를 지정해서 단계적으로 그 성과도 보여줘야 될 것이다. 교육청은 통제 기관이 아니라 지원 기관으로서 그 역할들을 충분히 해내겠다.
작지만 빠르게 혁신하는 제주 교육 모델 꼭 만들어서 지역에서 지역이 곧 교실이 되고 학교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 제주에서 시작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교육 자치 모델 만들겠다.
◇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교권 침해 문제에 대해 어떤 인식을 하고 있는지, 또 해결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밝혀달라.
- 지금 교권 침해 사회적인 논란이 꽤 컸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냉정하게 이 부분들을 바라보면 법적인 테두리에서 바라보면 이 교사 학부모 학생 이 3자에게는 세 가지 법이 동시에 작동한다.
하나는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민원법이 있다. 그다음에 학생 입장에서는 아동 복지법, 아동 보호법 등 아동 관련 법들이 있다.
선생님 입장에서 보면 교원 보호법이 있다. 부분적으로는 아주 다 잘 만들어졌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한 장소에서 작동할 때이다. 동일한 사안도 민원법의 입장에서 보거나 아이의 입장에서 보거나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학교 안에서의 그 내용은 전혀 판이하게 성격을 달리한다.
그런데 이제 우리는 이 목표를 학교라고 하는 특수 공간에서 아이의 교육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봐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우리가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가라고 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이 법들이 법적으로 각각은 최적화돼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같이 만나면 충돌한다. 이건 법적 측면에서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 부분 최적화가 전체 최적화로 이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학교라고 하는 공간에서 이 문제를 보게 되면 교권이 무너지면 실은 그 피해를 제일 먼저 보는 사람은 학생이다. 교사가 위축되면 수업이 방어적으로 변하고요. 교실은 배움의 공간이 아니라 긴장의 공간이 돼 버린다.
지금은 선언할 때가 아니라 교권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하는 선언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구조를 바꿔줘야 될 때이다. 민원이 발생하면 법 체계는 법을 만드는 쪽에서 손을 봐줘야 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구조적으로 교육청이 바로 책임지는 구조로 바꿔줘야 한다.
교사가 안전해야 수업이 살아난다. 교실은 두려움이 아니라 배움과 웃음이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 교권 보호는 교사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일이다.
◇ 정리발언과 함께 도민께 마무리 인사 부탁드린다.
- 제주 교육은 지금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이다. 화려한 구호보다 교실의 변화가 먼저이고, 이념의 언어보다 아이의 성장이 먼저이다.
저는 36년 동안 오직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해 왔다. 정치를 해온 사람도 아니고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사람일 뿐이다. 진영에 서지 않았고 언제나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헌법이 말하는 교육의 가치를 실천하려 노력해 왔다.
교육은 속일 수 없다. 결국 교실에서 아이의 눈빛으로 결과로 드러난다. 기초는 단단하게, 미래는 더 담대하게 학교는 안전하게 바꾸겠다.
아이 1명 교실 하나 학교 한 곳부터 책임 있게 바꾸겠다.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약속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 정치에 흔들리지 않는 교육,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교육, 아이 중심의 제주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
도민 여러분께서 이 이름 송문석 꼭 기억해 주십시오. 책임 있게 제주 교육의 방향을 바로잡겠다. 감사합니다. <정리=홍창빈 / 헤드라인제주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