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의원, 6.3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이유는?
"물러서는 것이 공동체 위한 선택이라 판단"
국민의힘 고태민 문화관광체육위원장(애월읍갑)이 오는 6.3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고 위원장은 24일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숙고 끝에 다가오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의 정치적 행보보다 애월과 제주의 미래가 우선이라는 원칙 앞에서 물러서는 결단이 공동체를 위한 더 큰 선택이라 판단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저를 낳고 길러준 고향 애월에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정치에 들어섰다"며 "애월읍을 새롭게, 읍민을 신나게"라는 기치를 내걸고 농업과 농촌 현안 해결, 지역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농촌 인력난 해소, 비료값 부담 완화, 감귤 가격 안정, 애월항과 도로망 확충, 주거환경 개선 등 크고 작은 현안마다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며 현장을 누볐다"며 "부족함도 있었겠지만 애월을 향한 진심만큼은 한 순간도 흔들린적이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더 이루고 싶은 과제도, 끝까지 매듭짓고 싶은 일도 남아 있지만 지역의 더 큰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또 다른 시각과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의 연속성과 화합을 지켜내는 일"이라며 "다음 세대가 더 넓은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일선에서는 물러서지만 지역 활동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정치의 자리는 내려놓지만 애월과 제주를 향한 책임과 애정까지 내려놓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 사람의 읍민이자 도민으로 돌아가 농업과 농촌의 가치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역 현안이 외면받지 않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애월이 더욱 굳건히 서고 제주가 더 크게 도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 사람의 도민으로서 그 길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