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자립 도전 자활사업 활성화 논의체계 본격 가동

제주도광역자활센터, 광역형 청년자립도전 자문회의 구성
"자립청년들의 창업, 체계적이고 철저한 준비지원 필요"

2026-02-14     윤철수 기자

제주지역 자활 참여 청년들의 맞춤형 자립지원을 위한 광역자활센터 차원의 청년특화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자문단을 운영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논의 및 지원체계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광역자활센터(센터장 김성복)는 13일 오후 3시 제주관광대학교 초운관 사도래 3.0 LAB실에서 ‘광역형 청년자립도전 자활사업단 활성화를 위한 자문단' 구성에 따른 첫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정지형 사무국장 △사회적협동조합제주내일 좌경희 이사장 △재단법인 신화월드일자리교육지원센터 박진옥 센터장 △제주관광대학교 RISE사업단 김준오 단장 △제주우분트심리상담센터 강복희 대표 △마인드케어 이구현 대표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대표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 조승희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광역형 청년자립도전 자활사업단 운영 개요 △제주형 청년자립도전 자활사업 추진 현황 △취약청년 대상 사례관리 및 자립·취업 연계 방안 △2026년 사업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자문이 이뤄졌다.

'2025년 청년특화 광역자활근로사업단' 사업 운영 개요 및 추진 현황 설명도 이어졌다.

이 사업은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의 특성, 욕구를 반여안 통합적이고 체계적이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실질적 자립 및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지속가능한 취업 및 창업 경로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을 운영한다. 

청년자립도전 참여 대상은 만 18세~39세 자활참여 청년이다. 직원 훈련을 통해 직능 역량뿐만 아니라 심리정서적 안정, 사회적 함양이 동시에 수반돼야 하나, 기존 자활 프로그램은 기술훈련에 초점이 맞춰진 점이 있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청년특성을 반영한 자립 지원 및 맞춤형 자활 모델 개발.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 참여자 역량.욕구를 고려한 맞춤형 참여 경로 설계, 참여자 교육 훈련 및 일경험 기회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업과 창업을 연결하고, 성과 분석을 통해 시스템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청년시범사업을 활성화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시범사업 1차 기간 운영 결과, 참여한 청년에서는 취업보다는 창업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장 사무실 공간을 사업단 방으로 만들어서 청년들이 이제 그 방에서 자격증 공부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친구도 있다"며 "그런데 의외로 창업에 대한 욕구들이 있는 친구들이 있다. 사회 경험이 전무한데도 불구하고 일단 창업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물론 창업은 하고 싶어 하지만, 아직은 아이템이 막연한 상황"이라며 "그런데 이들과 얘기해보며 창업을 하고자 하는 이유가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자립준비 청년들끼리 힘을 합쳐서 창업을 하고, 그들이 어른이되면 자립준비 친구들에게 의지가 되는 사람이 되고, 그런 생각에서 취업보다 창업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얘기를 한다"고 전했다.

자문단 논의에서는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데 있어 취업과 창업 중심으로 지원할 필요는 있으나, 창업은 실패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철저한 준비와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저도 창업을 해본 사람으로써, 막연한 것 같고는 곤란하다"며 "그만큼 준비가 철저히 해야하고,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자립청년의 창업 준비를 어떻게 지원해 나갈 것인가,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 지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일단 취업형으로 설정을 해서 청년들로 하여금 현장 경험을 좀 쌓게 하고 그 과정에서 뭔가를 좀 만들어보는, 취업이 어떤건지 알아가게 하는, 이런 과정들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든다"고 말했다.

자립청년 지원사업의 기준과 목표점을 분명히 하면서 참여한 청년들의 개인서사, 아이들의 이야기를 정리해 가는 방식으로 정리해 가면서 진전시켜 가는 성과측정 방식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는 제언도 있었다.  

13일

한편, 이날 자문단 회의가 끝후 제주도광역자활센터는 사단법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주관광대학교 RISE사업단(창업본부)와 ‘제주지역 청년 자립 및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약은 제주지역 청년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경제 및 지역산업과 연계한 실질적 취업·창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활사업과 사회적경제, 대학 창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한 통합 지원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성복 제주도광역자활센터장은 “청년의 자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이번 자문회의와 협약을 계기로 지역 기반의 유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청년들이 제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자문단 운녕및 활성화 사업을 통해 청년자립도전자활사업은 단순 일자리 연계를 넘어, 사례관리·사회적경제·창업지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형 지원모델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