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지방선거 출마선언, 민주당 경선 일정 고려해 결정"

"중요한 것은 도민의 평가...후보등록 전 성과 내는데 집중"
"민주당 광역단체장 평가, 좋은 결과 기대...'하위 20%' 통보 없었다"

2026-02-04     홍창빈 기자
4일

6.3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오영훈 지사가 출마선언 시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오는 지방선거 출마선언 시기를 묻는 질문에 "공천심사일정과 경선 일정이 나와야 한다"며 "예비후보 등록하려면 사퇴(직무정지)해야 하기 때문에 잘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의 '사퇴'발언은 현직 도지사가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직무가 정지되는 것을 착각해 발언한 것이다.

그는 "경선일이 언제가 되는지에 따라 출마선언의 시기가 고려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출마선언을 하게 된다면, 중요한것은 평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평가가 어떻게 되는지, 제주를 이루는 다양한 구성원의 평가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그런 과정에서 성과를 축적할 수 있는 평가가 전제돼야 한다. 후보등록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4일

한편 오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에 대한 '하위 20% 평가'와 관련해 "제가 직접 심사위원들에게 프리젠테이션 하고 면접도 받았다"라며 "그런 과정에서 민선 8기 성과, 민주당 정강.정책.강령과의 정합성, 어덯게 실현되는지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정책오디션 최우수정책으로 제주도의 응급의료정책이 선정됐고 1급 당대표 포상도 받았다"며 "이런저런 사정을 고려하면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또 "제가 알기로는 1월말까지 '하위 20%' 당사자에게 통보한것으로 안다"며 "저에게는 통보가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5명이다.

각 단체장은 그동안 자신의 성과에 대해 발표한 뒤,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 과정에서는 각 단체장별로 제기된 논란 등에 대해 소명의 기회도 주어졌는데, 오 지사는 12.3불법계엄 당시 도청 폐쇄 및 행적 등에 대한 논란에 대해 소명하는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하는 광역단체장은 경선 결과에서 '20% 감점' 페널티를 받게 된다.

평가 결과는 비공개로, 당내 경선이 진행되면 그 결과에 직접 반영된다. 즉, 오 지사의 '당사자 통보' 발언은 착각에 의한 잘못된 발언인 셈이다.

'하위 20%' 여부는 경선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