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석 전 교장, 제주교육감 출마 선언..."교육의 방향 바꿀 것"
"제주교육 다시 살리는 선거...아이의 삶 지키는 교육감 되겠다"
[전문] 송문석 전 서귀중앙여자중학교 교장 제주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문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존경하는 선생님들,
불철주야 애쓰시는 학부모님, 그리고 제주도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이 자리는 누군가를 겨누는 자리가 아니라,
제주 교육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자리입니다.
1. 지금, 제주교육은 ‘전환’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제주는 지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청년이 떠나고, 읍면의 불빛이 하나둘 꺼지고,
마을과 학교가 ‘소멸’이라는 단어 앞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늘 아이들의 삶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과도한 경쟁 속에서 성적의 무게만큼이나 정서의 무게를 견디고 있습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고,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도 늘고, 자해와 자살 위험 신호가 더 자주 포착됩니다.
아이들만이 아닙니다. 선생님들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민원과 책임, 끝없는 요구 속에서 교육의 열정이 소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행정은 커지고, 예산은 사람보다 건물로 흐르는 장면을 우리는 목격합니다.
교육이 ‘삶을 지키는 일’보다 ‘관리되는 시스템’으로 변할 때,
가장 먼저 다치는 것은 학생과 교사, 그리고 가정입니다.
2. 교육의 기준은 이념이 아니라 ‘헌법’이어야 합니다.
이 위기를 풀어가는 데 진보냐, 보수냐는 본질이 아닙니다.
교육은 정파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교육은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건네는 헌법적 약속입니다.
헌법 제31조는 교육을 국민의 권리로 보장하며,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교육법」 제2조는 교육이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일임을 분명히 합니다.
저는 이 정신을 정책의 첫 문장으로 삼겠습니다.
이념이 아니라 아이의 삶,
구호가 아니라 교실의 현실,
정치가 아니라 헌법의 가치로 제주교육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3. 책임을 떠넘기지 않겠습니다. 대신, 방향을 바꾸겠습니다.
저는 이 위기를 누구의 탓으로만 돌리지 않겠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변화의 속도를 읽고도 교육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한 리더십의 부재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을 키우는 리더십이 아니라,
조정하고 회복시키며 앞으로 나아가는 리더십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십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주교육의 새로운 리더십을 세 가지 원칙으로 천명합니다.
4. 송문석의 제주 교육, 세 가지 원칙
첫째, 아이 중심
예산은 아이를 따라가야 합니다.
정책은 교실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교육은 서류가 아니라, 매일 등교하는 아이의 얼굴에서 시작합니다.
둘째, 교사 존중
교사가 무너지면 학교도 무너집니다.
선생님은 행정의 하청이 아니라,
교육의 중심이자 전문직입니다.
저는 교사를 “관리”하지 않고 지지하겠습니다.
보호하겠습니다. 신뢰하겠습니다.
셋째, 제주다움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 사람이 곧 제주 아이들의 교과서가 되게 하겠습니다.
“제주에서 배운 아이는 제주를 떠나도 제주를 품고 산다.”
그런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5. 국가와 교육청의 ‘책임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육청도 국가기관입니다.
국가가 아이를 책임지는 시대,
제주도 그 흐름을 더 단단히 실현하겠습니다.
1) 돌봄의 국가책임 강화
2) 기초학력과 학습결손 회복
3) 보편적 AI·디지털 교육 확대
단, 이것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모든 아이의 기회가 균등해지는 방향 이어야 합니다.
기술은 선택이 아니라, 이제 공정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6. 제주교육의 ‘10대 과제’를 실행하겠습니다.
제주교육은 성적을 올리는 교육을 넘어,
삶을 키우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질문, 참여, 공유. 토론하며 모색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도록
다음의 과제를 선명하게 추진하겠습니다.
하나, 제주형 IB 2.0시대를 열겠습니다 —
인증형 브랜드가 아닌 보편적 IB 철학으로 초등학교에 전면
실시하겠습니다.
둘, AI·디지털 환경을 실전형 교육으로 전환하겠습니다. —
AI가 아이들이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이론이 아닌, 실전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셋, 읍면지역 소규모학교를 활성화하겠습니다. —
폐교가 아닌, 작지막 강한 학교로 만들겠습니다.
네 번째, 기초역량 중심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
암기가 아닌 생각하는 힘을 키우겠습니다.
다섯 번째, 교사의 교권 회복을 반드시 제도화 하겠습니다. —
교사의 교육활동을 제도로 보호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진로·직업교육을 현실화하겠습니다. —
삶의 길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하겠습니다.
일곱 번째, 교육복지를 확장하겠습니다. —
가정환경이 꿈의 크기를 정하지 않게 공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여덟 번째, 교사 전문성을 강화하겠습니다. —
충분한 지원과 전문교육으로 연수·협력·성장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아홉 번째, 예산과 행정구조를 바로잡겠습니다. -
사람 중심으로, 현장 중심으로 재배치하겠습니다.
열 번째, 제주형 교육생태계 구축하겠습니다. —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를 키우겠습니다.
7. 마지막으로, 제주도민께 드리는 약속
도민 여러분,
교육은 단지 학교의 일이 아닙니다.
교육은 제주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가장 조용하고 가장 강력한 결정입니다.
저는 아이의 삶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선생님의 열정이 꺼지지 않게 하는 교육감,
학부모의 불안을 줄이는 교육감,
제주다움으로 제주를 더 크게 만드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누군가를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제주교육을 다시 살리는 선거를 만들겠습니다.
제주 교육의 방향을 바꾸는 이 길에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으로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