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세계평화의섬 제주 21주년, 평화를 일상 가치로"

2026-01-27     홍창빈 기자
오영훈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 지정 21주년을 맞아 27일 기념 메시지를 통해 "평화를 외교와 국제행사에 국한하지 않고 도민 삶 전반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그간 제주도는 정부 부처 합의로 수립된 17대 평화사업을 중심으로 국제교류와 평화외교, 제주4·3의 화해와 인권 가치 확산, 평화교육과 인프라 구축을 지속해 왔다"며 "특히 지난해 12월 선포된 ‘제주 평화인권헌장’은 평화를 선언이 아닌 제주의 행정과 정책을 관통하는 실질적 규범으로 정립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평화의 의미가 전쟁의 부재를 넘어 인권과 환경, 연대와 포용을 아우르는 ‘적극적 평화’로 확장되고 있다"며 "제주는 제주4·3을 통해 갈등의 상처를 화해와 인권의 가치로 전환하고, 국제교류와 평화외교를 지속해 온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이는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적극적 평화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계기로 마련한 '세계평화의 섬 비전 2035'를 도민 공론화를 통해 보완‧발전시켜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평화를 외교와 국제교류를 넘어 도민 삶 전반으로 확장하고, 도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고 지속되는 평화 실천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05년 1월 27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됐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