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의정보고회 찾은 정청래 대표...전한 메시지는?

"머리 좋고 겸손해 제가 좋아하는 분...무슨 일 하든 잘 되길"

2026-01-25     홍창빈 기자
25일

6·3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일(2월3일)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당대표가 25일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후보군 가운데 한 사람인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의 의정보고회를 찾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시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문 의원의 '왕봥갑서('와서 보고 가세요'의 제주어)' 의정보고회에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의정보고회 축사에서 별다른 정치적 메시지 없이 문 의원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정 대표는 "제가 지난 2016년 (총선)당시 국회의원 공천에서 컷오프된 적이 있다"고 운을 뗐으나, 문 의원이 제주도지사 경선을 준비하는 것을 의식한 듯 "당시 축사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박수를 적게 받고 축사를 한 적 없다"며 주제를 바로 전환했다.

이어 "제가 당대표가 되고 수해복구를 할 때 칡뿌리를 제거하는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문 의원이 제 영상을 국회에서 틀며 칡 제거 예산을 확보했다"며 "제가 (문 의원을)안좋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가 되고 제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게 제 일정인데, 문 의원은 월요일 제주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하는데 일요일 행사를 잡았다"며 "정무감각이 뛰어나다. 제가 오늘 제주도에 왔는데 (대변인인 문 의원의)의정보고회를 오지 않을수가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문 의원은 제주4.3에 대해 가슴아파하고, 치유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제주도의 정치인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문 의원이 무슨 일을 하든 잘 되길 바란다. 이 자리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