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수요예측'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폐기하라"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2공항 총체적 부실...즉각 폐기"

2026-01-22     홍창빈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의 근거 중 하나로 제시된 제주도 항공수요와 관련해 2025년도 예측치와 실제 수요가 1000만명 가까이 차이가 발생하면서, 제2공항 기본계획 폐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 항공수요예측에 1000만명 오류가 발생했다"며 "추진근거 상실한 제2공항 기본계획 폐기하라"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한국공항공사가 내놓은 ‘2025년 항공수송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국제공항 누적 이용객은 2952만7994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2015년 진행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에서 2025년 항공수요로 예측한 3940만명보다 무려 1천만명이나 적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1년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제2공항 백지화에 대한 도민의 의견은 언제나 우세했다"며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제주도민 과반이 제2공항 추진에 반대했지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겠다고 약속한 국토교통부는 침묵했다"고 성토했다.

민주노총은 "이렇게 도민 의견을 묵살한 채 비민주적으로 강행되어 온 제2공항 기본계획은 이제 항공수요 예측마저 빗나갈 만큼 ‘총체적 부실’임을 확증하고 있다"며 "제2공항 계획은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에 요구한다. 이재명 정부와 국토교통부, 그리고 오영훈 도정과 김한규, 문대림, 위성곤 국회의원은 제2공항을 기본계획을 폐기하고, 백지화하라"라며 "수요예측과 타당성을 잃고 제주 미래를 위협하는 제2공항 백지화를 위해 도민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