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급 강풍도 끄지 못한 축구 열기...'스토브리그 여자부' 본격 시작

여자부, 제주서중 등 국내 5팀 참가...최근 창단 '제주여상' 참가해 주목

2026-01-20     함광렬 기자
20일

제주에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는 20일, 함덕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여자 축구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유소년 축구 지원을 위해 온라인 게임 운영사 넥슨과 제주도,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제주SK FC가 공동 운영하는 '그라운드 N 스토브리그' 7일차인 20일 대전 한밭중학교와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의 스토브리그 경기가 열렸다.

그동안의 스토브리그는 남자 국내외팀들이 참가해왔지만, 올해는 여자부 선수들도 참가했다.

국내 U-15 여자팀은 전국에 16개에 불과하고, 선수가 20명이 넘는 팀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열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토브리그 주최 측은 스토브리그 취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여자부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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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또 하나 있다. 스토브리그는 중학생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올해 여자부에는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선수들이 참가했다.

제주여상은 최근 여자 축구부를 창단했는데, 전체 선수가 12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의 협조 요청으로 참가팀과의 연습경기 3경기가 매칭된 것이다.

지난 19일 조천운동장에서 광영중-제주여상, 제주서중-단월중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 대전한밭중-제주여상 경기가 열리며 스토브리그 여자부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자부 선수들을 위한 레전드 클래스도 마련된다. 오는 22일 제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장외룡 감독과 윤영글 코치(골키퍼)가 특강을 진행한다. 같은날 오후에는 장외룡 감독이 여자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자부 스토브리그. 신생팀으로 참가한 제주여상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는 여자 U-15팀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스토브리그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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