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광로 중앙차로 '갑툭튀' 안전지대, 없애지 못하는 이유는
제주도 "전문기관 '사고 위험' 공통 의견...보완할 것"
2026-01-15 홍창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버스 전용차로 우회전 차선을 도입하면서 함께 설치한 중앙차로 옆 안전지대로 인해 제주시 서광로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없애지는 못하고 개선하는 작업만 이뤄질 전망이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교통 관련 유관기관 현장 점검에서, 이 안전지대를 없앨 경우 차선이 줄어드는 구간에서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는 공통된 의견이 제시됐다.
광양사거리 버스 전용차로에 우회전 차로가 신설되면서, 섬식정류장~광양사거리 구간 일반승용차 차선은 2개로 줄어들고 인도변에는 안전지대가 갑자기 튀어나오게 변화됐다. 기존 우회전 전용 차선 1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러다 광양사거리에 근접하면 좌회전 차로 및 2개 직진 차선, 우회전 차선 등 일시적으로 4개로 늘어났다가 교통섬에 다다르면 3개로 줄어든다.
이로 인해 4차로를 주행하던 차량은 갑자기 튀어나온 안전지대로 인해 이도 저도 못하고 3차로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고, 기존 3차로를 주행하던 차들과 엉켜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을 확인한 전문기관들은 차선이 줄어들었다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는게 공통된 의견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주도는 안전지대는 유지하면서 차량들의 안전지대 진입을 막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안전지대 자체는 도로를 설치할 수 있는 폭이 확보가 되지만, 사고 위험이 높다는 공통된 의견이 제시됐다"며 "진입 금지봉과 유도로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