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송재호 의원, 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연대 공식화

제주혁신포럼 출범...사실상 '반(反) 오영훈 연대' 선언

2026-01-12     홍창빈 기자
12일

6·3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과 송재호 전 국회의원(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장)이 12일 당내 경선을 앞두고 현직인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맞선 선거연대를 공식화했다.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제주혁신포럼’은 12일 오후 6시 30분 제주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겸한 토크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포럼 고문을 맡은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좌남수 전 의장,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김경학 의원 등 고문들과, 제주도의회 강봉직 의원, 강철남 의원, 양경호 의원, 이승아 의원, 정민구 의원, 현지홍 의원, 고의숙 교육의원 등도 자리했다.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는 문 의원과 송 전 의원은 이날 대회사에서 오영훈 지사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이날 출범한 포럼이 사실상 '반(反) 오영훈 연대'임을 드러냈다.

송 전 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 도정은 거꾸로 가는 도정이라 생각한다"며 "더욱 아픈 것은, 지금 도정이 출범하는데 여기 계신 분들 모두가 공동의 책임이 있다.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으로 따지면 지금 사장인 오영훈 지사는 우량기업을 인수받았지만, 매출이 30~50% 급감한 것"이라며 "일반 기업이었으면 주주총회에서 해임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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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절망에 있는 도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제주를 가지고 있는 가치를 가지고 대한민국 호를 예인하는 그런 제주도로 만들어 보자"며 "공동의 책임을 실현하자.  정책적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경제가 힘들고 제주도 역시 위기 상황인데, 지금의 도정은 이를 돌파하려는 의지가 없다"며 "국회에서 올해 예산을 심사하면서, 예결위 의원실을 쫓아온 단체장이나 지역구 의원을 찾아오는 단체장들을 보면서 감동스러웠는데, 그 시간 우리 도지사는 차 없는 거리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 시간(국회 예산심사)은 정치적 쇼잉으로 보낼 시간이 아니었다. '고쳐쓰기 힘들구나' 생각했다. 독하게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혁신포럼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위기의 제주를 기회의 땅으로, 갈등의 섬을 화합의 공동체로 대전환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하고 제주도민의 평온한 일상이 파괴될 때 제주도청의 문은 굳게 닫혔다"라며 "제주도정의 최고 책임자가 보인 무능과 무책임, 불통은 제주도민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으며, 정치적 정체성과 도덕적 정당성마저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2022년 7월 '도민정부 시대'를 표방하며 출범한 오영훈 도정은 지난 4년간 무능과 불공정으로 대표되는 정책을 남발하며 도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줬다"며 행정체제개편과 서광로 BRT사업, 15분도시, 도심항공교통, 수소산업, 민간우주산업 등 등 정책을 탁상행정이자 일방통행식 불통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경제적 타당성 검토조차 부실했던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과 난개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애월포레스트 개발사업'은 독단적이고 무책임한 행정으로 부실과 졸속에 이어 특혜 의혹까지 받고 있다"며 "지난 4년간 이뤄진 불통과 독선, 갈라치기를 걷어내고 진솔한 성찰과 반성 속에 진정한 도민주권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부 출범식이 끝나고 문 의원과 송 의원이 참여하는 2부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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