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민사회단체, "베네수엘라 침공 미국 규탄" 집회
26개 단체 공동 개최, "국제법 위반 미국의 패권전략 규탄"
제주에서도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제주도내 26개 시민사회단체 및 평화단체 등은 10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베네수엘라 해방을 위한 제주 연대 집회'를 개최했다.
참여자들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은 미국의 제국주의 패권전략을 드러낸 것으로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침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은 "제주는 역사적으로 제국주의 전쟁의 거점과 군사기지로 이용되어 왔고 강정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제국주의 군사정책이 지역과 노동자.민중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똑똑히 보았다”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침략은 제주의 평화를 위협하는 침략이며, 전세계 노동자 민중을 위협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레와 제주와 전세계의 노동자들이 단결하고 연대할 것을 촉구했다.
강순아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전 세계가 군비 경쟁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제주의 평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제주 해군기지 폐쇄와 함께 제주의 군사기지화를 가속화할 제2공항 건설 백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참여한 시민들의 규탄발언도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집회 말미에 낭독한 성명을 통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략은 원유 세계 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의 석유 이권을 강탈하고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혁명 전통을 지닌 베네수엘라와 남미 대륙을 자원 수탈 기지로 전락시키기 위한 것이자, 세계 민중에 대한 쿠데타이자 전쟁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제 질서 보다 자국 명령 체계를 우위에 두는 미국의 제국주의 행태는 위험한 선례를 남기며 지구촌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는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즉각 석방하고, 베네수엘라에서 손떼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