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행정체제개편과 버스정책, 실수 인정하며 혁신할 것"
2026년 제주도 시무식..."도민 불편 무거운 책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논의가 중단된 행정체제개편과 제주도 BRT고급화사업을 언급하며 "실수 인정하고 바로잡으며 혁신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주도 2026년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도 및 행정시, 도내 공공기관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지난해 성과로 내란 사태 극복을 통한 관광객 수 플러스 전환(12월 12일), 고향사랑기부 100억 원 돌파, 1차산업 조수입 5조 원 달성, 싱가포르 축산물 수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을 제시했다.
동시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추진 중단, BRT 조기 시행 혼잡, 버스 노선 개편 미흡 등 혁신 과정의 도민 불편에 대해서는 "도정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중요한 것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고, 더 나은 방향으로 혁신을 이어가는 일"이라며 특히, 버스 노선은 올 2월 증차와 4월 일부 신설로 개선해 나간다고 말했다.
또한 오 지사는 제주의 산업구조가 미래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5년간 제주로 유입된 기업이 전출 기업보다 많았고, 유입 기업은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이 중심이었다. 외부감사 대상 기업 매출은 4년간 연평균 13%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은 35.1% 늘었다.
올해 제주도는 도민이 에너지를 사고파는 '재생에너지 연금'을 준비한다. 2035 탄소중립 달성 시 전 세대가 1,000만 원 투자하면 매년 최대 180만 원의 에너지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제주가치돌봄 무료 이용 기준을 중위소득 120%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 정보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1차산업은 인공지능(AI) 농업 플랫폼 '제주DA' 고도화와 RE100 농축산물 확대, 관광산업은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와 모바일 페이를 활용해 지역 상권을 연결한다. 우주산업은 제주한화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오 지사는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에너지 대전환, 우주항공산업은 제주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전 세계 청년들을 제주로 향하게 하는 마중물"이라며 "2026년은 10년을 내다보는 미래산업과 미래 먹거리를 확정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일과 민생경제의 온기를 되살리기 위해 도정의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제주만큼은 모두가 버틸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도록 공직자 모두가 한 몸처럼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따라가는 변화가 아니라 '제주 먼저 미래로', 청년 제주의 문을 활짝 여는 한 해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