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동 양돈장 신축 추진에 주민 반발 "생존권 위협"

2025-12-29     최일신 기자
해안동양돈장신축반대비상대책위원회가

제주시 해안동 지역 내 양돈장 확장 이전 신축 추진에 반발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해안동마을회 등 인근 지역 자생단체로 구성된 해안동양돈장신축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안동민 생존권 파괴하는 양돈장 신축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신비마을에 있는 양돈장 2개 업체가 인근 해안동 산100번지와 418번지 일원으로 양돈장 확장 이전 신축공사 허가를 제주시에 신청했다"며 "양돈장 이전은 악취발생, 환경오염, 생활환경 훼손을 유발하고 동민들의 삶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건축허가신청부지는 지하수자원보전 1등급 구역으로 행위제한을 적용받는 구역"이라며 "사업신청부지 약 500m 지점에는 생활용수 지하공이 있어 현재 해안동 및 월산정수장으로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는 관계로 노형동 전체마을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돼지돈사 냄새가 아래 마을인 월산.광평.정존.월랑.원노형마을 등으로 퍼져나가면 피해는 막대할 것"이라며  "악취가 진동하는 노형동은 상상도 하기 싫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앞서 지난 26일 제주도와 제주시에 양돈장 신축 결사반대 결의 공문을 접수하고 반대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에는 제주도의회 의장을 면담해 청원서를 전달했다.

비대위는 "신축허가를 막기위해 노형동 5개마을 및 사회적기구와 연대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며 제주시의 불허가와 사업자의 사업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