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대학살 88주기 제주 추모식, 오늘 알뜨르비행장서 개최

2025-12-13     윤철수 기자

난징대학살 88주기에 즈음한 제주 추모식이 13일 오후 3시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알뜨르 비행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88주기 난징 대학살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제주 추모식은 일제 강점기 당시 군용 비행장이었던 제주 알뜨르에서 난징 대학살 추모식을 열며, 1937년 난징 공습에 제주가 동원되었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제주 추모식 주제는 ‘학살’. 

송악산알뜨르사람들과 대정여성농민회를 비롯해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강정친구들, 강정평화네트워크, 개척자들, 비무장평화의섬제주를만드는사람들, (재)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시민모임 독립, 시민정치모임연대제주가치,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제주다크투어,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제주통일청년회, 평화의바다를위한섬들의연대 제주위원회, 핫핑크돌핀스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주최측은 "그 역사를 기억하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폭력의 연결고리를 환기하려 한다"며 "더불어 이날은 제주가 다시는 폭력과 가해의 측에 서지 않도록 평화에 대해 묻고 토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알뜨르의 평화는 전쟁 유적지라는 이름으로 과거에 멈춰 있지 않다"며 "알뜨르는 지금도 다양한 경로를 따라 우리에게 온 평화가 교차하고 각축하는 생생한 운동의 장으로, 이러한 역동에 힘입어 알뜨르 평화대공원 논의가 한창인데, 평화대공원이 전쟁의 아픔을 응시하는 장소이자, 모든 민중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