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민사회단체 "제주도의 평화인권헌장 제정 환영"

2025-12-13     원성심 기자
세계인권선언

풀뿌리여성네트워크 바람을 비롯한 적 성교육권리보장 네트워크,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해 온 여성·인권·청소년·성평등·시민사회단체들은 13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에 대해 공동 성명을 내고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번 헌장 제정은 평화와 인권을 선언적 문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제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삶의 기준으로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4·3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국가 폭력과 인권 침해의 아픔을 겪어온 지역이다"며 "그 경험은 평화와 인권이 추상적인 가치가 아니라, 일상 속 관계와 선택, 공동체의 문화 속에서 반드시 실천되어야 할 책임임을 우리 사회에 남겼는데, 이번 헌장은 이러한 역사적 성찰을 오늘의 삶으로 이어가려는 의미 있는 약속"이라고 평가했다.

또 "헌장은 특정 집단이나 일부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도민의 존엄과 권리가 일상에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이는 가정과 학교, 일터와 지역사회 등 삶의 현장에서 차별과 배제를 돌아보고,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제주평화인권헌장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중요한 실천 사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주평화인권헌장이 도민의 삶 속에서 살아 있는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대와 지지의 역할을 이어갈 것이며, 평화와 인권이 일상의 가치로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