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 "이재명 대통령, 학살자 국가유공자 인정 취소하라"

2025-12-12     원성심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은 12일 국가보훈부가 제주4.3 학살로 이어지게 한 강경진압의 책임이 있는 박진경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은 학살자의 국가유공자 인정을 지금 당장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재명 대통령은 제주 4.3을 무차별 강경진압하며 국가폭력을 자행한 박진경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인정, 애국정신의 귀감자로 항구적으로 기리겠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박진경 대령은 1948년 4.3 당시 무고한 제주 도민들을 대상으로 강경한 진압작전을 펼친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제주도 폭동사건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제주도민 30만을 희생시켜도 무방하다'며 국가폭력을 자행한 군인이었다"면서 "이런 국가폭력 지휘자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무공수훈 지정에 제주도민들은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의식해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이 부랴부랴 유족회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이미 전몰군경 인정되었다는 것을 변명이라고 늘어 놓았고, 보훈부의 입장은 변함없음을 확인하였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즉시 국가폭력 지휘자 박진경 국가유공자 인정 취소하고, 4.3영령과 제주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