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12.3 흔들린 민주주의 1년, 민주시민교육 지킬 것"
2025-12-03 원성심 기자
전교조 제주지부는 3일 '12.3 불법 비상계엄사태' 1년에 즈음한 성명을 내고 "교사의 정치기본권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이 땅의 민주주의가 흔들렸던 지점에서 정확히 1년을 맞으며 우리는 다시 묻는다"며 "학교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고, 교사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1년 전 그날 밤, 시민들은 광장으로 달려나와 민주주의를 지켰고, 추위와 두려움을 넘어 함께 선 그 자리에서 우리는 민주주의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확인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학교 안에서는 ‘중립’이라는 이름으로 교실의 숨을 죄어오는 왜곡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교조는 지금 국회 앞에서 교사의 정치기본권을 되찾기 위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교사의 정치기본권은 특권이 아니라, 민주시민교육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민주주의 수업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일이 죄가 되지 않는 학교,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교실, 아이들이 진실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교육, 그 길을 끝까지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