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한화 우주센터, 환경 파괴.유해물질 배출...제주의 재앙될 것"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가 준공해 본격 운영을 시작하자 제주도내 평화단체,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녹색당과 제주참여환경연대, 정의당 제주도당, 강정친구들 등 진보정당 및 평화.시민단체는 준공식이 열린 2일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재앙이 될 한화우주센터 가동을 규탄한다"며 "하원 테크노캠퍼스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많은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전쟁무기기업 한화시스템의 한화우주센터가 완공되었다"며 "전쟁의 눈과 귀가 될 위성들을 생산할 한화우주센터 건립은 제주의 환경파괴와 군사화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업 부지는 절대, 상대 보전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절대보전지역인 하천과 맞붙어 있다"며 "사업 추진 시 지하수 고갈 및 오염이 우려되지만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이 부분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으며 동식물을 부실하게 관찰하거나 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업은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 우주센터 설립 등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 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로 합의했다"며 절차적 문제가 있음을 강조했다.
유독물질 배출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위성생산 과정은 유독한 발암성 화학물질들의 배출을 동반한다"며 "아울러 제주도가 2023년 12월 발표한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는 하원테크노캠퍼스 내에 액체, 고체 엔진 연소 및 우주용 추력기 시험장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 시험장은 폭발 가능성과 함께 매우 유독한 화학물질 유출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차적으로 부당하고, 제주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키고 지역 생존을 위협할 하원테크노캠퍼스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참여 단체.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강정평화네트워크, 강정친구들, 개척자들, 노동당 제주도당, 비무장평화의섬제주를만드는사람들, (재)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 녹색당, 제주참여환경연대, 팔레스타인문화연대, 평화의바다를위한섬들의연대, 핫핑크돌핀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