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원 일몰' 제주도의원 정수 조정, 현직 도의원들 생각은?

[헤드라인제주 창간 15주년 설문조사] 제주도의원 정수 어떻게 조정?
도의원 46% "교육의원 수 제외한 40명 체제로"...간부공무원 의견은?

2025-11-28     윤철수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 지방정가의 관심 의제로 부상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정수 조정과 관련해, 현직 도의원들에서는 일몰제에 따른 교육의원 폐지에도 불구하고 증원에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는 창간 15주년을 맞아 간부공무원과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현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은 제주특별자치도 4급 이상 간부공무원(행정시 및 직속기관 등 포함), 제주도의원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구글 폼을 이용한 모바일 조사로 진행됐다. 간부공무원에서는 50명, 도의원에서는 39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선거구획정 논의의 쟁점 중 하나인 교육의원 제도 폐지에 따른 의원 정수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현재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는 지역구 의원 32명, 비례대표 의원 8명, 교육의원 5명 등 총 45명이다. 이 중 교육의원 5석이 일몰제로 인해 폐지되면서, 현 상태가 유지된다면 정수는 '40명'으로 축소된다. 

이를 두고 지방정가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 교육의원 수 만큼 증원해 비례대표 의원을 늘리는 방식으로 증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면, 현직 도의원이나 제주도청 간부공무원들에서는 '증원'에 대해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래픽=원성심

도의원들에게 교육의원 제도 일몰제에 따른 의원 정수는 어떻게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2%가 '교육의원 수(5명) 제외한 40명 체제'를 꼽았다. 즉, 증원하지 말고 현재 일반 도의원 정수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것이다. 

다음으로 '교육의원 수(5명)보다는 적게 증원해 41~44명 체제로'라는 응답은 28.2%, '교육의원 수(5명)만큼 증원해 45명 체제로'라는 응답은 17.9%로 조사됐다. '40명 미만 수준으로 축소할 필요'라는 응답은 5.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였다.

제주도청 간부공무원에서는 증원에 대한 신중론이 더욱 강했다.

'교육의원 수(5명) 제외한 40명 체제'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52.0%에 달했다. 이어 '40명 미만 수준으로 축소할 필요'라는 축소 의견이 28.0%를 차지했다. 

'교육의원 수(5명)보다는 적게 증원해 41~44명 체제로'라는 응답은 18.0%, '교육의원 수(5명)만큼 증원해 45명 체제로'라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