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전 D-day...제주SK, '승리'로 11위 확정하고 승강PO 준비 나설까

제주, 실날 같이 남아있던 10위 가능성도 삭제...승리하면 11위 확정
어느 때보다 뜨거울 양팀의 맞대결...올 시즌 1승 1무 1패 '박빙'
제주 유리 조나탄, 올 시즌 대구 상대 3경기 모두 골...이번 경기에도?

2025-11-23     함광렬 기자
23일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FC가 대구FC를 상대로 다이렉트 강등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제주SK는 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제주는 9승 8무 19패(승점 35)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하는 11위에 처져있다. 더군다나 지난 라운드 결과로 최하위 대구가 승점 3점차까지 쫓아왔다.

실날같이 남아있던 10위의 가능성도 22일 경기로 완전히 사라졌다. 이제 남은 가능성은 11위, 12위 단 두개 뿐이다.

K리그1 10위는 K리그2 PO 승자와,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수원삼성)과 승강PO를 거쳐 강등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최하위인 12위는 다이렉트 강등된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제주와 대구의 순위가 바뀔 수도, 혹은 그대로 확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강등'을 피해 희망을 잡기 위해서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제주다.

제주가 승리를 거둘 경우, 양팀의 승점차가 다시 6점으로 벌어진다. 이렇게 되면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대구의 최하위가 확정된다. 

비기거나 패할 경우에는 최종라운드인 38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가 확정된다. 패할 경우에는 제주의 최하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제주가 대구에 비해 다득점이 크게 뒤지고 있기 때문.

불안한 요소는 또 있다. 38라운드에서 대구는 안양을 만나고, 제주는 울산을 만난다. 안양은 일찌감치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은 반면, 울산은 지난 경기 승리하지 못하며 여전히 K리그1 잔류를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

물론 제주가 대구와의 경기에서 비길 경우에는 울산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는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울산이 K리그1 잔류를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라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23일

그렇기에 제주 입장에서는 대구전 승리로 다이렉트 강등의 가능성을 완전히 지우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두 팀은 올 시즌 3번 만나 1승 1무 1패를 거뒀다. 5월 대구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대구가 3-1 승리를 거뒀고, 6월 제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제주가 2-1 역전승을 거뒀다.

8월 대구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후반 초반 4골을 주고 받은 혈전 끝에 2-2 무승부,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여기서 주목해볼 점은 제주SK 유리 조나탄이 대구를 상대로한 3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렸다는 점이다. 유리 조나탄은 34라운드 수원FC전 멀티골에 이어 36라운드 안양전에서도 득점을 신고했다. 그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해 제주의 공격 전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리가 대구의 골망을 또다시 흔들며 제주SK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오늘(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