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선거 출마결심 송문석, 출판기념회로 포문...본격 행보

'바람 많은 섬에서 뿌리 깊은 나무처럼' 출판기념회 개최

2025-11-22     윤철수 기자
송문석

내년 6월 실시되는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진 송문석 전 서귀중앙여중 교장이 22일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 출간에 따른 출판기념회를 갖고 사실상 선거 행보를 시작했다. 

최근 36년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송 전 교장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바람 많은 섬에서 뿌리 깊은 나무처럼'(KSS 출판미디어) 출판기념회에서 교직에 몸담았던 36년을 돌아보며, 제주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밝혔다.

KSS 출판미디어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의숙 교육의원과 강동우 교육의원, 정승택 재경구좌읍민회장,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오용덕 오현고 총동창회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동문, 종친회, 지역 등에서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출판 기념회는 김세우 KSS 출판미디어 대표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누 진행됐다. 1부 '여는 바람 : 교단 36년의 길을 걷다’에서는 축하 공연과, 축사, 저자 소개 및 인사말이 이어졌다. 2부 '나무의 노래 : 교사의 길, 삶의 길'에서는 자유스러운 문답 방식의 저자 대담 토크쇼가 진행됐다.  

축사에서는 송 전 교장과 더불어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 뜻을 밝히고 있고 고의숙 교육의원이 축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송문석

송문석 전 교장은 인사말 및 토크쇼에서 "이 책은 교사로서의 나의 여정을 담은 기록이자, 제주 교육의 현장을 바라본 성찰이며, 앞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나침반"이라며 "개인의 회고에 머물지 않고, 아이 한 명 한 명을 하나의 우주로 바라보는 교육 철학을 나누고 싶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교육은 결코 한 사람의 힘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지역이 함께 어깨를 맞댈 때 비로소 교육은 살아 움직인다"면서, 교육발전 및 혁신 과정에서 36년 교육현장 경험을 살려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송문석
송문석

한편, 이번에 발간한 책은 제주의 바람 속에서 학생과 교사,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로, 교단·행정·연구를 넘나들며 ‘제주 교육의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한 교육자의 삶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람이 많은 곳일수록 뿌리는 더 깊어진다”는 것이 저자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책에서 저자는 제주라는 환경을 ‘고립과 연대가 공존하는 바람의 섬’이라고 정의하며, 크게 3가지 질문을 던진다. 제주 교육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교사는 어떻게 학생과 함께 성장해야 하는가, 교육의 뿌리를 지키는 힘은 무엇인가.

"바람 많은 섬 제주에서 교사의 뿌리는 사람이다. 교육은 가르침이 아니라 ‘함께 자라는 일’임을 강조하고 싶었다”는 송 전 교장은 서귀중앙여중 교장, 제주도교육청 장학사·장학관, 전국입학사정관협의회 회장, 제주도 중등국어교육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인지시학', '예술의 기호, 기호의 예술', '신화 비밀코드' 등이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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