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거르는 학생들에게, '도시락' 제공한다면?
박두화 의원 "영양.식생활 교육은 교육청 책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두화 의원(비례대표)은 18일 열린 제444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에서 "학생들이 아침을 굶는 근본적 이유는 가정의 여건, 시간 부족, 생활리듬 변화 등 매우 다양하다"며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학교 차원의 아침 식사 제공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아침식사 규칙 섭취율은 52.6%, 중학생은 41.4%, 고등학생은 38.7%에 불과하다"며 "즉, 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아침을 먹지 않고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생활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학습 집중력, 건강, 정서 안정과 직결되는 교육적 문제"라며 "영양교육과 식생활교육은 학교의 선택이 아니라 교육청의 명백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아침을 굶는 근본적 이유는 가정의 여건, 시간 부족, 생활리듬 변화 등 매우 다양하다"며 "그렇다면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학교 차원의 아침 식사 제공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시범운영한 바 있으며, 아침 결식률을 낮추고 학습 효과를 높인 긍정적 결과도 있다"며 "제주 역시 더 늦기 전에 실효성 있는 아침 식사 지원 사업을 검토하고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아침밥 먹기 및 건강생활습관 실천 홍보 영상과 교육 자료 제작, 보급, 아침밥 먹기 캠페인 및 공모전 실시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지적하신 것처럼 도내 학생의 아침 결식률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염려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대책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교육감은 "아침 결식률 해소를 위해서 아침 도시락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고려해야 할 제반 사항이 많아 당장 시행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검토하고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