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환경평가 과정 '심각한 문제' 확인되면 추진 못해"

오영훈 지사 "5개 검증내용, 환경영향평가에서 검증"

2025-11-12     홍창빈 기자
12일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한지 10년째를 맞이한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이 사업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심각한 상황들이 확인되면 (추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10년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갈등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12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2공항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2공항과 관련해 10년이 지나면서, 반대 단체든 찬성 단체든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저로서는 갈등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취임하면서 지금까지 일관되게 말씀드려왔던 것은,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검증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며 "(기본계획안 의견수렴 중)제주도민 의견을 모아 정리하는 과정에서 5가지 검증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그 내용(5가지 검증사안)들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심각한 상황이 확인되면 (추진)할 수 없다"며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해야 한다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토부의 용역이)2027년 3월까지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도록 되어 있을 것"이라며 "그런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제주도의 의견을 드릴 수 있는 게 있다면 충분히 드리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또 최근 사회협약위원회가 제2공항 갈등해소 원칙을 제안한 것과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2공항 관련 정보공개 자문단 운영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부분 협조해 나가면서 도민이 궁금증을 해소해 나가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