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아라동주민자치위, 선거구 '통합 반대' 의견 제시
제주시 아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광수)는 6일 오후 아라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구획정 주민 공청회'에서 아라동을 선거구에 봉개동과 통합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기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위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광역의원 인구 편차를 초과한 삼양.봉개동 선거구에서 봉개동을 아라동을 선거구와 합치는 방안을 중심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주민자치위원들은 “선거구 통합은 단순한 인구수 계산이나 행정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각 지역의 생활권과 행정 수요, 문화적 정체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특히 아라동과 봉개동 간의 선거구 통합 추진 시, 각 지역이 처한 환경적 여건과 주민 관심사가 달라 오히려 대표성의 왜곡이나 소외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들은 "아라동 고유의 생활권과 행정 독립성, 그리고 지역 여론의 충실한 반영을 위해 선거구 통합 문제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공청회가 끝나고 주민자치위원회는 11월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 주요 사업 추진 방안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 제주시 주민자치박람회 참가 계획’과 ▲‘주민자치센터 인센티브 예산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계획’의 실효성과 추진 방식 등이 논의됐다.
양광수 위원장은 “주민자치박람회는 아라동을 비롯한 26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평생학습기관이 한데 모여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의 장을 여는 중요한 행사”라며, “이번 참가가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의 자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체험형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환경 자원을 바탕으로 직접 체험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자치 활동의 지속 가능성과 자생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