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 의원 "탄소중립 범정부 협의체, 'Y자 에너지 고속도로' 기회 삼아야"

2025-10-29     홍창빈 기자
11일

국가계획(2050년)보다 15년 빠른 2035년을 목표로 한 제주특별자치도의 탄소중립(넷제로) 계획을 뒷받침할 범정부 협의체가 구성된 가운데, 이를 새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계획에 제주를 포함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29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양영식) 더불어민주당 한권 의원(일도1.이도1.건입동)은 최근 출범한 2035 제주 탄소중립 협의체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라 범정부 협의체가 출범한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며 "이 협의체에서 다뤄져야 할 정책의제는 Y자형 에너지 고속도로"라고 제안했다.

Y자형 에너지고속도로는 이재명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 구상에 제주를 더한 형태다.

한 의원은 "지금 현재 제주가 전력 계통 변전소로 지정됐고, 전력 계통 접속이 전면 제한되고 있다"며 "이는 제주의 재생에너지 발전 기반 확대에 가장 직접적인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추자해상풍력발전사업의 개통 연계를 제주 본섬으로 연결하게 한 것을 두고 도내에서 소화가 어렵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며 "Y자형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전력 역송이 가능한 HVDC로 연결하면 제주에서 타지역으로 재전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추자해상풍력의 경우 기후에너지부와 굉장히 긴밀하게논의하고 있다"며 "최근 제주에서 다시 일시적인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하는 등, 역전송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육지부로 전기를 역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저희도 (한 의원의 제안에)같은 생각이고, 워킹그룹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정부가 이렇게 적극 나서주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굉장히 큰 기대를 갖고 있고, 준비를 잘 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