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정청래 대표 "지방선거 후보, 컷오프 없이 당원이 선출"
"권리당원 100% 예비경선 거쳐 '권리당원+국민' 경선"
"10명이라면, 5명씩 2개 조로 나눠 1차 예비경선"
제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경선에 컷 오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정 대표는 25일 오전 10시 민주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진행한 핵심당원 간담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당원 주권시대를 전면적으로 열었다는 말을 듣고 싶고, 십수년 전부터 주장했다"며 "1인 1표 시대를 열자"고 말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도 당원들의 참여를 전면 개방하고, 당원들이 직접 후보를 뽑는 룰(규칙)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를 나눠 경선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예를 들어 (출마 후보자가)10명이라면, 5명씩 A조와 B조 2개 조로 나눠 1차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투표로만 진행할 것"이라며 "A조 1등과 B조 1등, 필요한 경우 3명이나 4명의 후보가 기존대로 권리당원 50% 및 일반국민 50%로 결정하는, 경선에서 컷오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경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경선 이후 당선된 후보를 합심해 도울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여 한다. 이게 처음 있는 일"이라며 "시행착오 없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제주도 4.3의 아픔 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4.3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저는 4.3을 '제주도민에 대한 국가 폭력이다'라고 규정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폭력에 대해서 국가를 대표하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대신 사과를 했고 그리고 43의 진실을 지금 가려내고 치유하는, 또 정부가 보상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 역사의 진실을 거꾸로 돌리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이 앞으로도 계속돼야 하고, 지방선거를 통해서도 제주 도민들의 그런 의사가 잘 표현되고 관철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또 하나의 역사에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저도 당 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 대표는 당원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현역 지자체장 하위 20%에 대한 감점 여부에 대해 "선출직 평가위원회는 독립적인 기관으로, 당대표도 관여할 수 없다"며 "공정하게 평가하고, 정해진 당헌.당규대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12.3불법계엄 당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행적을 놓고 논란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개별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정 대표는 "제주도민들의 여러가지 의견과 주장이 있는데, 이중 최대 공약수를 뽑아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건 당이 아닌 정부가 결정하게 될텐데, 좋은 선택,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열심히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