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옛 제주경찰청' 청사 매입 논의 막바지..."공유재산 교환"
"통합청사 건립은 어려워...기재부와 논의 정리단계"
청사 공간 부족으로 각 부서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옛 제주경찰청사(현 제주경찰청 기동대)를 매입하기 위한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20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호형) 제443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청 청사 통합이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이경심 의원(비례대표)의 질의에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옛 제주경찰청사 매입을 위해 공유재산을 교환하는 것으로 기획재정부와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 정리 단계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주도청이 1청사 본관과 별관, 2청사 본관 및 3개 별관, 3개 외부청사에 사무실을 쓰고 있다"며 "도민들은 어느 건물에 어느 부서가 있는지 잘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대면 보고의 품질이 저하되고 있고,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인영 국장은 "하나의 통합청사를 짓는 것은 지금 여건상 어려움이 있다"며 "그 대안으로, 지금 이전해 간 옛 제주경찰청 본관동에 대해 기재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2019년 부터 협의를 이어오다 지난해와 올해 본격적인 재논의가 시작됐고, 기재부 차관 주재 국유재산 협력회의에서 제주도의 공유재산과 상호 교환하는 것으로 협의가 됐다"며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청사의 물리적인 공간과 관련해, 도민들은 어느 건물에 어느 부서가 있는지 잘 모른다"라며 "공무원들도 애로사항이 있는 것은 사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외부청사의 경우 본청 회의나 부서 협업회의때 이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경찰청 교환이 내년 초까지 이뤄지면, 리모델링을 거쳐 외부 청사에 있는 부서들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도민들에게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청과 시청이 있다"며 "도청 청사 분산 문제로 공무원도 도민들도 애로사항이 있다. 최대한 빨리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 국장은 "교환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당장 내년에 대부해서 청사를 리모델링해 사용할 수있도록 하겠다"라며 "청사 운영 효율화를 통해 도민들에게 보다 더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