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단체 "장동혁 대표 4.3폄훼.왜곡 영화 관람 규탄"

2025-10-09     홍창빈 기자

제주4.3관련 단체들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4.3폄훼.왜곡 논란 영화 관람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제주4.3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9일 성명을 내고 "장동혁 대표의 4·3 폄훼 왜곡 영화 관람 강행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국민들의 민심을 살펴도 모자랄 공당의 대표가 추석 연휴 한복판에 극우의 민심만 살피는 정당으로 전락되고 있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말았다"며 "4·3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영화 '건국전쟁 2'를 홍보하고 4·3을 폭동으로 묘사하는 내용의 현수막들은 4·3유족들과 도민들을 마음에 상처를 이미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와중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4·3유족과 시민단체의 정중한 요구도 무시한 채 7일 국민의힘 소속 일부 국회의원, 청년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며 "4·3 당시 제주도민들에 대한 탄압에 앞장섰던 박진경 대령 등을 미화하는 내용을 담은 이 영화에 대한 감사의 표시는 3만 4·3 희생자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며, 10만의 넘는 4·3 유족들의 상처를 다시 후벼 파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이들 단체들은 "4·3평화공원까지 찾았으면서도 끝내 4·3희생자들과 유족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던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있었다"며 "이것도 부족해 4·3 왜곡에 앞장서는 영화까지 두둔하는 당 대표를 둔 정당이라면 그 끝은 극우세력을 제외한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정당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4·3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행위에 대한 단죄가 필요하다. 그 길은 중 하나는 관련 법률을 만드는 것"이라며 "국회는 이제라도 계류된 4·3 왜곡에 대한 처벌 조항을 담은 제주4·3 특별법 개정안을 즉각 처리해 주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