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동점골' 제주SK 남태희 "무승부 만족하지만...잔류 위해 더 잘 준비하겠다"

[인터뷰] "성적에 책임감도 들어...더 열심히 하려고 하다보니 기회 온 듯"
"공격수는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어야...집중해서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

2025-10-03     함광렬 기자
3일

전북현대와의 홈경기에서 극장 동점골을 터트린 제주SK의 남태희가 3일 "무승부에 승점 1점을 딴 것을 만족하지만 잔류를 하려면 앞으로 있을 경기 더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태희는 이날 전북과의 홈경기 후 수훈 선수 자격으로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경기소감으로 "리그 최고의 팀 상대로 힘든 경기였는데, 저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승부에 승점 1점을 딴거에 만족하지만, 아직 몇 경기 안남았고 잔류를 하려면 앞으로 있을 경기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동점골 상황에 대해 "일단 저희가 볼 소유를 많이 하고 있었고 시간이 얼마 안남은 것 같아서, 문전으로 쇄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이 운좋게 떨어졌고 깔아서 때린다는 생각으로 찼는데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저희 팀이 골 찬스를 많이 만들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은 정말 긍정적인 부분인 것 같고, 저 포함해서 공격수들이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집중해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제주 선수 4명이 퇴장 당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며, 분위기가 다소 처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선두 전북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제주다. 남태희는 "알다시피 지난 경기에 퇴장을 4명이 당하면서 선수들이 조금 정말 어떻게 보면 최악의 상황일 수 있지만 모르겠다"며 "선수들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한경기 한경기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금 부담을 덜어내고 경기에 임하자'라고 했고 고참 선수들은 (정) 운이 형부터 시작해서 주장인 (이)창민이가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기 때문에, 저희 후배들이 잘 따라오고 있다"며 "그래서 '아직 저희가 기회가 있으니까, 더 잘해보자'고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8일

지난 경기에서도 멋진 프리킥 골을 터트렸던 남태희다. 그는 "저랑 창민이랑 몇명 선수들이 프리킥 연습을 자주한다. 그때 그때마다 상황에 따라 거리라던지, 좋아하는 위치라던지 그런게 있어서 순간 순간 결정하려고 하고 있다"며 "대부분 창민이가 킥이 좋아서 프리킥을 차는데, 그때는 뭔가 제가 봤을 때 좀 자신이 있었고 (이)창민이 보고 제가 찬다고 그렇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태희는 "언제 골을 넣었냐보다는 저희가 오늘 승점 1점을 가져온 것에 대해서 워낙 지금 전북이 워낙 잘하고 있고, 그런 상대로 1점을 가져온 것에 대해서 선수들이 사실 기뻐하는 것도 있다"면서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희가 공격수들이 조금 더 집중해서 차트 봤을 때 접할 수 있는 그런 거를 좀 해야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

올 시즌 터트린 5골 중 4골이 추가시간에 터트린 골이다. 그는 "이번 시즌 이상하게도 마지막에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며 "승점 1점, 1점이 중요하고 또 제가 이번 시즌 경기를 많이 뛰고 있는데 성적에 대해서 책임감도 들고 있다. 더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기회가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