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단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4.3 폄훼.왜곡 영화 관람 계획 취소하라"
2025-10-02 함광렬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제주 4.3을 폄훼.왜곡하는 내용이 담긴 영화를 관람할 예정인 가운데, 4.3 단체들이 이 계획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제주 4.3기념사업위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4.3 폄훼.왜곡 영화 관람 계획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추석을 앞두고 제주의 거리 곳곳과 타 지역에서까지 4·3을 왜곡, 폄훼하는 현수막들이 게시되고 있어 4·3유족들과 도민들을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공당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논란 거리가 된 영화를 관람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국민의힘도 주지하다시피 해당 영화는 최근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독립영화로 불인정됐다"며 "영진위는 '저널리즘 다큐멘터리 정치적 역사적 쟁점을 다룬 의도는 확인되나, 균형 잡힌 탐구보다는 특정 관점의 강조에 치우친 편향된 표현 방식과 완성도가 아쉬운 작품으로 독립영화 인정 기준 해당항목 없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는 평화로워야 할 추석 연휴에 4·3 유족과 제주도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장동혁 당대표의 이 영화에 대한 공개 관람은 국민의힘이 극우 정당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객관적 사실을 호도하고 극우논리로 무장 한 채 4·3을 왜곡, 폄훼한 이 영화 관람 계획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