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탈당 여부 묻자..."왜 그런 질문?"

출입기자단 간담회...'재선 도전' 질문에는 "지금 대답 적절치 않아"

2025-10-02     홍창빈 기자
2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내년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일부 소문에 대해 "왜 지금 시점에서 그런 질문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오 지사는 2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왜 지금 시점에서 그런 질문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뒤 약 10초간 굳은 표정으로 침묵한 뒤 "질문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 저에게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12.3계엄 당시 청사 폐쇄 논란과, 최근 장애인 시설 폐쇄와 관련해 이용자의 보호자들이 도지사 친인척이 보조금을 착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진실을 가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해당 시설은 중증장애인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직원들이 이용자들을 학대하고 인권을 침해했다는 논란 등으로 폐쇄 결정이 내려진 상황이다.

최근 보호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 지사 친인척 비리를 제주도가 눈감고 있다고 주장했고, 제주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오 지사가 계엄에 동조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고부건 변호사에 대한 고발 취하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고발한 이유는 저를 비롯한 공직자들을 내란세력으로 본 부분에 대한 것이 주된 부분"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입장이 바뀌면 취하할 생각도 있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오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비서관이 사직한 것에 대해 내년 재선 도전을 위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해당 비서관의 사직은 선거 관련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오 지사는 "(비서관의 사직은)본인의 개인적 의사도 있어서 크게 의미부여하고 싶지는 않다"며 "재선 출마에 대해서는 아주 임박해서 결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 맡겨진 임기가 있고, 최대한 그 임기 내에 많은 성과들을 내서 도민들에게 혜택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때문에, 그 부분을 미리 말하거나 결정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