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국민주권정부 국토부, 제2공항 답변 실망"
"재검토 의사 없이 강행 의사 밝혀"
제주녹색당과 시민운동회는 대통령실에 보냈던 제주 제2공항 절차 중단 및 재검통를 통한 백지화 요구 시민 7334명 서명 건의서와 관련해, "국민주권정부 국토교통부에서 재검토 없이 강행할 의사를 밝혔다"며 강력 규탄했다.
제주녹색당이 공개한 답변서에서 국토부는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환경에 미칠 영향 요인 및 제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 평가해 숨골, 동굴 등 자연환경 보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항공기-조류 충돌 영향에 대해서도 조류 탐지 레이더, 조류 전문가 조사, 위치 추적기 활동 등 내실 있게 조류 충돌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조류 충돌 위험 지역 설정, 조류 서식처 확보 등을 반영하여 조류 충골 예방대책 등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공항 건설을 위해 제주도청 및 지역주민과 충분히 소통하며 지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주녹색당과 시민운동회는 "결국 내란 수괴 윤석열이 제주도민의 반대 의사와는 상관없이 밀어붙인 이 사업을 ‘국민주권정부’ 국토부에서 재검토 없이 강행할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들 단체는 "국토부는 그럴싸한 표현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내실 있게 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업체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당시 조류 조사에서 130종 이상을 누락하고, 철새가 가장 많은 겨울철 조사를 아예 배제해 결과를 축소·조작한 장본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전 법원은, 조류 충돌 위험을 부실하게 평가한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취소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며 "제주 제2공항 역시 이와 같은 문제를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국가가 자행한 폭력의 역사까지 더해져 있는데, 따라서 사업 취소 및 백지화는 물론 국가가 그동안 벌인 폭력을 사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