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급종합병원 지정, '진료 과목별 패키지' 방식 검토되나

문대림 대변인 "특정 진료과목별 패키지 지정 등 고민"
"상급종합병원 기금지원 법안, 올해 국회 통과될 것"

2025-09-17     홍창빈 기자
제주대학교병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관련해 하나의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는게 아닌, 복수의 병원이 특정 진료과목에 대한 상급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17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와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와 관련해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은 협의회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질문에 "제주도의 여건을 고려해서 다양한 형태의 접근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권역을 분리한다고 해서 제주도가 상급종합병원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지 않다는 입장들이 있다"며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에 대해서 정부가 책임져주지 않으면 제주도나 제주대병원만의 능력으로 운영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래서 (상급병원 운영)관련 기금을 조성하는 그러한 법안이 올해 정기국회 내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그래서 그 기금을 가지고 지역의 상급종합병원들이 그 기금을 활용해서 상급종합병원의 자격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실질적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제주도민들이 기대를 가지셔도 좋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어 "1개 병원이 독립적으로 상급병원을 운영하는 경우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지 않는 경우일 수도 있일 수 있다"며 "특정 진료과목에 대해서는 A병원이, 다른 과목에 대해서는 B병원이 맡는 식으로 패키지로 지정해 지역의 현실에 맞게 운영하는 방법 등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정기국회가 끝날 쯤 상급종합병원 추진과 관련한 큰 얼개들이 보여지고, 내년부터 구체화될 것"이라며 "그런 과정들을 주민들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