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주당에 "제2공항 철저한 검증 통한 추진 지원' 요청
예산정책협의회 개최..."공정한 검증과 투명한 공감대 형성"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요청했다.
제주도는 17일 민주당과 진행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주 제2공항을 포함한 31개 과제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서 제주도는 제2공항이 지난 8월 국정기획위원회의 국정과제안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에 포함된 점을 언급하며, 법적절차에 따라 공정한 검증과 투명한 공개, 도민 의견 반영 및 도민 공감대 형성을 통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제2공항 건설사업이 국정과제에 포함되고, 현재 환경영향평가 및 기본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건의했다.
한편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국정과제와 관련해 국정기획위원회 계획안에 명시돼 있던 제주 제2공항이 최종안에서는 삭제됐다.
당초 계획안에서 제2공항은 국토교통부 소관의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 과제에서 명시됐다.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지방 항공관문 확대'를 위해 신공항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중장거리 LCC(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를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날 확정된 정부안에서는 '신공항 사업 추진'은 그대로 두고 '국제선 LCC 운항 등 네트워크 확대'로 수정됐다.
이는 최근 새만금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하는 내용의 법원 판결을 비롯해, 신공항 사업들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자 지역을 명시하는 것에 정부가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지난 5일 대통령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비서관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의 면담에서 전 수석은 ADPi의 권고를 담은 보고서가 은폐된 사실과, 반려됐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조건부 협의로 바뀐 내용을 포함해 제2공항 추진 과정에 대해 점검하고 갈등의 해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