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행정체제 개편 논의, 차기 도정에 넘겨야"
"남은 임기 민생회복에 역량 집중해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7월 출범 목표로 추진해 온 기초자치단체 도입의 행젱체제 개편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더 이상 혼란만 가중시키는 행정체제 개편 논의는 다음 도정에 넘기고, 책임 있는 도정 운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2026년 7월 출범을 목표로 했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은 사실상 좌초됐다"며 "오영훈 도지사는 더 이상 실현 가능성 없는 행정체제 개편 논의로 도민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 아니라, 남은 임기 동안 민생 회복과 경제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영훈 도정이 행정체제 개편으로 풀어내려 했던 제왕적 도지사 권한 분산과 주민자치 고양에 대한 시도가 실패했으니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우선 행정시장에게 예산편성, 집행권뿐 아니라 인사권과 조직권, 지역 산업 및 문화 관련 사무 권한까지 실질적으로 대폭 위임하라"고 촉구했다.
또 "행정서비스의 질과 효율을 떨어뜨리는 과대, 과소 동을 신속히 통폐합하고, 행정구역 재조정을 통해 도민 불편을 해소하라"며 "서귀포 지역의 수요를 반영하여 농수산·관광·교통·건축 등 기능을 수행할 ‘제주도청 서귀포출장소’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아울러 주민 자치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회’를 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도민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참여예산제’에 일반회계 예산의 1%를 반드시 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오영훈 도지사의 무책임한 행정체제 개편 논의에 대해 단호히 반대할 것이며, 이를 계속 고집할 경우 2026년 지방선거에서 도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