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서 '수상한 고무보트' 발견...군.경 합동조사

보트 내 사람은 없고, 구명조끼.유류통.중국빵 발견
관계기관 "밀입국.해양사고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중"

2025-09-08     함광렬 기자

제주의 한 해안가에서 미확인 고무보트가 발견돼 군.경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가에서 고무보트 한 대가 있다는 마을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보트에는 사람은 없었고 구명조끼 6벌, 다량의 유류통, 중국어로 표기된 빵 등 비상식량, 거치된 낚시대 2대, 전동추진기 등이 발견됐다.

유류통은 20ℓ들이 국방색(초록색) 유류통 9개, 55ℓ 빨간색 유류통 및 25ℓ 빨간색 유류통 각 1통, 흰색 통 등이 있었다. 이 중 국방색 유류통 중 1개,와 25ℓ 빨간색 유류통은 비어 있었고, 55ℓ 빨간색 유류통은 반 정도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명조끼 6벌과 다량의 유류통 등을 미뤄보면 보트 안에는 여러 명이 승선해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보트가 해안가에 오게 된 것이 밀입국을 목적으로 한 것인지, 해양 사고를 당해 난파된 것인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해경과 경찰, 군 당국은 밀입국 가능성은 물론 해양사고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