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스포츠 역배팅 사기 조직원 2명 구속

피해자 742명.피해액 234억원으로 크게 늘어

2025-08-27     함광렬 기자
제주경찰청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스포츠 역배팅 사기 사건과 관련해, 제주경찰이 조직원 2명을 구속했다.

제주경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스포츠 역배팅 사기 조직원 40대 남성 ㄱ씨와 30대 남성 ㄴ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4월 수사에 착수한 이후 현재까지 조직원 6명이 붙잡아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이들 조직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스포츠 역배팅 도박 인터넷 사이트 30여개를 운영하면서 회원들을 모집했다.

역배팅은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거는 온라인 게임으로, 경기 결과를 맞추지 못할 경우 돈을 벌고 맞출 경우 돈을 잃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역배팅의 경우 점수가 틀리면 무조건 수익을 얻는다", "수익을 얻을 확률이 93%다"라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뿐만 아니라 투자금에 따라 회원등급을 나눠 배당금을 지급하고, 신규 회원을 많이 모집하는 경우 경품으로 외제차를 주기도 했다.

신규회원을 많이 모집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도 꼬드긴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4월까지 경찰에 피해 신고를 한 피해자는 186명이었지만 742명으로 늘었다. 피해 금액 역시 47억원에서 234억원으로 크게 늘어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 신고가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는 만큼, 피해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