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탐나는전 인센티브, 7월부터 '10% 적립' 적용

3개월 한시적 상향 종료...추경 이후 '13%' 유력

2025-06-30     홍창빈 기자
제주도가

4~6월 소비 진작을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한 15% 인센티브 상향 조치가 종료되면서, 7월부터는 적립률이 10%로 하향 조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7월 1일부터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인센티브 적립률을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10%로 조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탐나는전 적립률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적용했던 10% 적립률 체계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제주도는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3개월간 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15%로 상향해 운영했다.

적립률 10%를 적용했던 1~3월의 월평균 사용액은 280억 원이었으나, 인센티브 확대 후 618억 원으로 120.7%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4월 87.7포인트에서 6월 103.1포인트로 상승해 도민 소비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높은 이용률로 제주도의 자체재원 305억 원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됐지만, 정부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국비를 확보해 제도 운영의 재정적 안전성을 확보했다.

정부 제2회 추경에도 지역화폐 관련 예산이 대폭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는 추가 국비 확보를 통해 탐나는전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더 많은 도민과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탐나는전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산 확보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본예산과 1회 추가경정예산에 총 305억원의 지역화폐 예산을 확보했다.

소비진작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지난 3월까지 10%의 적립비율을 적용하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는 15%로 적립률을 높이면서,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5~6월 탐나는전 발행에 사용되는 국비는 최대 48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나머지 42억원 가량은 7~8월 탐나는전 발행에 사용하게 된다.

9월부터는 현재 국회에 제출된 2회 추경안의 지역화폐 예산을 활용하게 된다.

그동안 정부는 지역화폐 할인률(제주도는 적립)을 총 7%로, 국비와 지방비 비율을 2대5로 적용했다.

9월부터 발행하게 될 지역화폐 할인율의 비율은 8대5로 적용하도록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도는 최대한의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13% 적립률 적용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지역별로 배정되는 지역화폐 예산이 확정되면 매칭분을 감안해 제2회 추경에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